미국 벤처캐피탈, 신약개발 투자액 5년 만에 감소
- 김민건
- 2017-08-22 1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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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신약개발 투자 5년 만에 감소...개량신약 투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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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가 많이 들어가는 임상 2상 이후 보다 상대적으로 투자비가 적게 드는 초기 개발 단계 신약에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지난 17일 미국 VC업계의 신약개발 투자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BIO(BIO INDUSTRY ANALYSIS)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VC업계의 자국 신약개발 업체에 대한 투자 규모는 2015년 69억달러(약 7.8조원)에서 2016년 55억달러(약 6.2조원)로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거래건수도 감소했다.
이러한 수치는 VC업계가 임상 2상보다는 전임상과 임상 1상에 대신 개량신약에 대한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들에 대한 투자 비중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50% 수준이었지만 2015년부터 69%로 늘어나 지난해 74%까지 확대됐다. 또한 시리즈A 단계 스타트업 기업에 약 20억달러의 기록적인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전체 투자금액이 줄어든 가운데 내분비와 감염성 질환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분비계 질환 투자는 2015년 3.7억달러에서 지난해 8.8억달러로 2.4배 증가했다. 감염성 질환은 7.8억달러(1.3배 증가)였다.
이는 2억달러가 넘는 투자가 3건 발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제2형 당뇨치료제 3상 개발 기업에 4억2100만달러가, 2상 단계에 있는 또 다른 기업에는 2억2000만달러, 전염병 백신 개발 업체에 4억4400만달러 규모 계약이 이뤄졌다.
질환별 추세를 보면 뇌신경 질환은 재작년 9억6000만달러에서 지난해 6억3000만달러로 6년 만에 감소했다. 플랫폼 기술, 대사질환, 혈액질환에 대해서도 VC업계가 2015년도 대비 투자를 줄였다고 했다. 다만 보고서는 "지난해 투자받은 기업의 40%가 알츠하이나 파킨슨병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었다"며 금액은 줄었지만 노인성 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항암제도 마찬가지로 2015년 19.8억달러에서 지난해 14.6억달러로 줄었지만 거래건수는 83건에서 90건으로 유일하게 증가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8억9000만달러가, 이후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34% 증가한 20억달러가 투자됐다. 이는 최근 신약개발에 있어 가장 이슈인 항암제 R&D의 최근 5년 간 투자금(19억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뒤를 이어 정신의학(3억3000만달러, 175%↑), 뇌신경질환(20억달러, 106%↑), 면역항암제(10억달러, 77%↑)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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