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의원·주택지 삼박자…월세 1500만원
- 이정환
- 2017-08-26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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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주민·회사원 등 넓은 소비자군…보라매병원 문전 약국만 5곳 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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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동네의원, 주상복합 아파트 상권이 한꺼번에 모인 약국가가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문전 약국부지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과 접경한 보라매병원 문전약국은 어떻게 이같은 복합상권이 형성됐을까.
과거 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했던 신대방동에 1991년 서울특별시립영등포병원이 서울보라매병원으로 간판을 바꾸며 이전, 신축 병원을 세우면서 문전약국가 진입이 본격화 됐다.
지역 재개발로 과거 주택지가 고층 오피스텔 등 주상복합 빌딩숲으로 탈바꿈하면서 지역민들을 타깃으로한 의원급 의료기관들도 층층히 개원했고 층약국 개설이 뒤따랐다.

현재 보라매병원 문전에만 5곳의 약국이 수십년 째 성업중이다. 이중 3곳은 지상 1층에, 2곳은 지하1층에 위치했다. 문전약국가를 한블럭 넘어서 자리한 동네의원 밀집지역에는 2곳의 약국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라매병원 일평균 외래환자수는 약 3300여명으로 다른 대형 종합병원 문전약국과 비교해 많다고 보긴 어렵다. 그런데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지층까지 문전약국이 파고든 이유는 병원을 둘러 싸고있는 풍부한 배후 세대가 일정부분 경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라매병원·의원·주택지 콤보에 임차료 월 1500만원 호가

이 전문가는 "지금은 약국이 새로 들어올 자리는 없다. 보라매병원 이전과 함께 생긴 약국들이 10년 이상 경영을 이어온 데다 월세가 녹록치 않은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문전약국은 대략 월 1500이상 임차료와 2억원 가량 보증금 시세가 형성됐다"고 했다.
하지만 의원밀집 지역을 보고 개설된 약국들의 경영은 쉽지만 않았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의원에서 나오는 처방전 만으로 여러개 약국이 1000만원에 달하는 임차료를 감당하며 수익을 내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다. 결국 보라매병원 처방환자 영향권 밖 의원밀집지역 약국 일부는 폐업한 상태다.

지역환자 약물안전 강화를 위해 문전약국 5곳은 보라매병원 약제부와 반기에 1번 간담회도 개최중이다. 특히 문전약국들은 약제부와 논의를 통해 처방전 자동전송 시스템 키오스크는 모두 사용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특정 약국에 환자가 쏠리는 현상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A약사는 "보라매병원 문전은 타 종합병원 문전과는 상황이 좀 다르다. 지역 거주민들이 워낙 많아 단골 고객이 많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환자 처방전만 소화해서는 단골 환자들에게 소홀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다른 문전약국 B약사도 "병원 처방전 환자가 주요 매출원이지만 주민들의 매약 비중도 낮은 편은 아니다. 특히 주변에 오피스텔이 많아 회사원들이 의약품 구매를 위해 들리는 경우도 있다"며 "약국 간 거리가 워낙 가깝다 보니 과거에는 불필요한 호객 등 경쟁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환자 분배가 끝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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