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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황반변성치료제 개발 나선 제약사들

  • 어윤호
  • 2017-09-08 06:14:57
  • '아바스틴' 오프라벨 처방 여전…가격 이슈 해결 등 시장 재편 가능

황반변성치리료제 루센티스(위쪽)와 아일리아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국내 업체들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주로 쓰이는 TNF-알파억제제(엔브렐, 레미케이드 등)와 항암제(허셉틴 등)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황반변성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네이터가 현재 베스트 인 클래스 위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구체적인 임상연구에 돌입하면서 향후 시장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두주자는 삼성. 이 회사는 얼마전 노바티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의 바이오시밀러 미국 3상연구를 개시했다.

여기에 알테오젠은 일본 키세이와 바이엘의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아일리아의 별도 제형을 개발, 특허출원도 완료한 상태다. 다만 연구는 아직 전임상 단계다.

두 약의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가능성은 시사하는 점이 많다. 처방량으로만 따지자면 해당 시장은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바스틴은 황반변성에 대한 적응증이 없다.

급여제한과 100만원을 상회하는 약가 문제로 인해 오프라벨 처방이 '치료제' 처방보다 더 많은 기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비쥬다인(베르테포르핀)'이라는 광감각 물질이 있는데, 이는 레이저 치료와 병행되는 보조요법 수준이고 이 역시 노바티스의 제품이다.

즉 가격부담을 줄이는 바이오시밀러의 출현은 오프라벨 처방의 축소와 함께 새로운 시장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망막학회 관계자는 "가격 이슈 뿐 아니라, 제형의 다양화를 통한 편의성 문제 등 아직 황반변성의 치료에는 미해결 난제가 많다. 바이오시밀러가 진입한다면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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