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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롱액팅과 만난 '면역항암제' 기대 가치는?

  • 김민건
  • 2017-10-16 12:14:54
  • 제넥신, 후보물질 구조 개선하고 롱액팅 적용...예후까지 관리하는 '면역항암제' 기대

제넥신이 약효지속 플랫폼 원천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개발에 뛰어들며 새로운 면역항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네신 면역항암제 GX-I7은 국내 고형암 1상이 완료 됐으며,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만성 감염자 대상 1상이 진행 중이다. 2018년부터는 미국국립암센터(NCI)가 교모세포종에 대한 1상을 계획 중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최근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GX-I7의 향후 기대 가치에 대해 "항암 치료의 원천인 면역세포를 재건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료는 물론 병용투여, 항암치료 후 보조적 역할까지 하는 치료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넥신의 첫번째 면역항암제 GX-I7은 면역기능 조절 인자인 인터루킨-7(IL-7)을 활성화시켜 신체 내 면역세포인 T세포 숫자를 늘리고 능력을 강화해 암세포를 죽인다. 여기에 제넥신 지속형 원천기술 '롱-액팅' 플랫폼을 적용해 반감기를 늘렸다. 즉 T세포가 더 오래도록 암을 죽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인터루킨-7은 지금껏 좋은 물질로 인지되며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 그러나 특유의 불안정 구조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제넥신의 설명이다. 특히 체내 반감기가 워낙 짧아 면역세포를 증강시키기 전에 사라져 약으로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제넥신은 롱-액팅 플랫폼과 결합시켜 인터루킨-7의 단점을 개선했다. 여기에 구조적 안정화에도 성공했다. 생산 수율을 높이면서 체내 반감기를 늘리는데 도달해 T세포가 신체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개발이 어려웠던 인터루킨-7을 면역항암제로 개발할 수 있었던 이유다.

제넥신 관계자는 "인터루터킨-7의 반감기는 몇시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속형 기술이 적용되면서 T세포의 발현이 충분해졌다. 특히 증강 효과가 6개월까지도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신체 내에서 지속되는 T세포 발현 효과는 항암 치료이후에도 보조적 역할로서 활약이 가능하다. 따라서 제넥신은 치료부터 예후까지 효과를 보이는 항암제가 개발 될 것이며 환자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제넥신은 인터루터킨-7이 T세포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라이브 T세포'와 '메모리 T세포'를 증가시켜 항암 효과를 더욱 증강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나 키트루다가 암을 찾더라도 T세포 수가 적거나 침윤세포가 약할 경우 치료율이 떨어진다"며 T세포 수를 늘리고 강화시키는 새 면역항암제의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항암제 개발 트렌드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로 흐르면서 GX-I7의 가치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제넥신의 DNA백신인 GX-188E 경우 HPV바이러스를 찾아내는 바이오마커와 같은 역할을 해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도 진행 중이다. GX-I7도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나 백신 등과의 병용요법을 동시에 진행해 나가는 단계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넥신과 NCI는 GX-I7의 권리 관계와 스케쥴 등을 협의하는 중이며 1상 비용은 암센터가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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