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환자 37만명 돌파...여성, 남성보다 3.3배 더 많아
- 최은택
- 2017-10-13 08: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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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근 의원, 총진료비 4648억원 규모...노인환자 증가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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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진료 환자가 지난해 37만명을 넘어섰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노인환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매독, 임질,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병 등 주요 성 관련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163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총진료비는 약 4648억 원에 달했다. 이중 건강보험 부담금은 약 3957억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13년 총 34만5625명에서 2014년 35만8299명, 2015년 35만6411명, 2016년 37만1004명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기준 총 19만8926명이 진료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성 37만9634명(약 23.3%), 여성 125만631명(76.7%)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3.3배 더 많았다.
질환유형별로는 ‘편모충증’이 약 69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항문생식기의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약 57만 명, 요도염 등으로 이어지는 ‘클라미디아 감염’ 약 16만 명, ‘매독’ 약 10만 명, ‘임균감염(임질)’ 약 7만 명, 흔히 에이즈로 알려진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병’ 약 4만 명, ‘무른궤양’ 약 3000명, ‘사타구니 육아종’ 약 600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1만5696명으로 전체의 약 25.5%를 차지했다. 다음은 ‘40대’ 약 22.6%(368,355명), ‘20대’ 약 20.7%(33만7906명), ‘50대’ 약 18.0%(29만3015명), ‘60대’와 ‘70대 이상’ 각 7.6%(12만4054명), 3.8%(6만1877명) 순이었다. 미성년자 그룹인 ‘10대’와 ‘0~9세’는 각각 약 1.66%(27,070명), 약 0.14%(2,288명)가 진료받았다.
문제는 증가율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성병 진료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론 약 7.3% 증가했는데, 연령대별 ‘6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약 30.3%,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12.8%)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대의 증가율이 전체 증가율 7.3%을 밑돌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경향이다.
한편 성병 진료는 소득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상반기 기준 소득 1분위 그룹(1만4169명)과 10분위 그룹(2만2712명)의 진료 인원은 1.6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런 추세는 매년 꾸준한 수준을 유지해 ‘소득이 높을수록 성병 진료를 많이 받는’ 경향을 보였다.
인 의원은 “의료발달로 노인 성문화도 변화되고 있다. 하지만 노인들은 성 관련 지식 부족 등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노출돼 있어서 이른바 ‘노인 성 사각지대’가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성 문제를 개선하고 올바른 성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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