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궁경부암백신으로 표기하지 마세요"
- 이혜경
- 2017-10-13 15: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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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인순, 사람유두종바이러스백신이 올바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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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부터 국가예방접종으로 신규 도입된 HPV백신을 자궁경부암백신이 아닌 사람유두종바이러스백신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 '자궁경부암 백신 표기'를 질의한 결과, 6월부터 사업 홍보·안내 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백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2016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는 자궁경부암백신을 사용하다 올해 하반기부터 용어를 변경했다.
남 의원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과학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뿐 아니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가 여성에게만 책임이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며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여성의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및 남성의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하고 있다"고 했다.
모 제약사의 백신 광고에서 '여자가 나중에 내 애를 낳을 수도 있다'고 표현한 부분과 관련, 남 의원은 "당시 여성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의 광고가 비판받았다"며 "늦었지만 이 사업에 대한 홍보·안내 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백신이라는 용어로 정정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인유두종바이러스 관련 국내외 문헌조사 연구에서 '주요 국가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도입현황'에 따르면, 호주와 미국은 남성도 국가예방접종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바이러스기 때문에 각 나라의 사회적& 8231;문화적 환경에 따라 국가예방접종 대상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대한부인종양학회에서도 4가 백신(가다실) 접종대상연령을 만 9-26세 여성과 만 9-15세 남성으로, 2가 백신(서바릭스)은 10-25세 여성으로 권고 한바 있다.
남 의원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성만의 문제로 축소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질병의 예방이 더욱 요원해질 수 있"며 "전반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해서도 올바르게 알려 남성이나 만12세 이상에 충분히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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