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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키프롤리스, 3제 Krd 이어 2제 Kd도 약평위 통과

  • 어윤호
  • 2017-10-30 06:14:55
  • 보험 급여권 한걸음 전진…KRd·Kd 동시 약가협상 진행 예상

다발골수종치료제 키프롤리스
암젠의 '키프롤리스'가 해냈다. 약제를 포함한 3제요법에 이어 2제요법까지 보험 급여권 진입에 바싹 다가섰다.

지난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13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와 덱사메티손의 병용, 이른바 Kd에 대해 급여 적정성 판정을 내렸다.

9월 약평위에서 3제요법인 Krd(키프롤리스+레블리미드+덱사메타손)가 통과된 지 한달 만이다.

이로써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MM, Multiple Myeloma)에 고무적인 처방 옵션이 추가될 확률이 높아졌다.

사실 Kd의 약평위 통과는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키프롤리스는 KRd 처방시 Rd까지 비급여로 분류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만 1년(2016년 12월)을 소모했다.

이와 함께 위험분담계약제(RSA)를 통해 KRd에 대한 급여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Kd가 승인되면서 논의가 지연됐었고 9월에 3제가 먼저 약평위를 통과했다.

국내 제도상 3제요법만 해도 경평을 통해 비용효과성을 입증한다는 것은 힘든 얘기인데, 키프롤리스는 2제요법도 함께 봐야 했던 것이다.

Kd의 급여적정성 판정은 A7 최저가로 제시된 가격과 임상적 유용성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향후 두 요법을 묶어서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키프롤리스가 급여 목록에 안착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한편 키프롤리스는 2015년 11월 우리나라에 KRd 3제요법으로 먼저 허가 받았다. KRd 3제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ve-Free Survial)가 약 26.3개월로 2차에서 쓸 수 있는 다발골수종 치료요법 중 가장 긴 PFS를 입증하며 주목 받았다.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면에서도 KRd 요법의 OS 중앙값이 48.3개월, Kd의 OS 중앙값이 47.6개월로 나타나, 재발이 잦고 치료가 어려운 다발골수종 치료에 있어 두 요법 모두 약 4년이라는 의미 있는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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