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혁명 유통 '자동검수'…인건비 절감, 배송효율 높여
- 김민건
- 2017-11-09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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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아이팜 지난 7월 '특허' 취득…근로환경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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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의약품 자동 검수 시스템을 적용해 인건비 절감과 정확한 계량을 통한 오배송과 지연 배송 방지 등 유통 효율성을 최대 40%까지 개선하고 있다. 4차혁명 시대를 맞이한 유통업체에서 꼭 필요한 획기적 개발이라는 평가다.
8일 동원아이팜(대표 현수환·강재근)은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7월 5일 특허청으로부터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은 약국에서 주문한 약품 무게와 출고 약품의 피킹박스(의약품을 박스에 넣는 것) 중량이 일치할 경우 통과 시키고, 다를 경우 토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피킹박스 안을 CCTV로 찍어 오배송 등 문제도 사전에 크로스 체킹하도록 되어 있다.
일일이 사람이 확인하던 의약품 출고 전 작업을 의약품을 박스에 넣은 상태에서 컨테이너 벨트에 올리기만 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측정해 정확하고 빠른 배송이 가능해진 것이다.

동원아이팜 오기열 부사장은 "유통업은 신속, 정확한 게 제일 중요하다. 그동안 검수하고 물건 빼는데 인력이 많이 필요했지만 자동 검수 시스템을 통해 30~40%의 효율성이 생겨 정확한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동원의 경우 DPC(디지털 피킹 카트)시스템을 통해 주문이 들어온 약국의 약품을 바코드나 RFID를 활용해 박스에 담으면 사실상 검수가 끝난다.
현재 동원의 약국 주문 물량은 전체 의약품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문전 약국은 대단위 박스로 나가지만 일반 약국은 다품종 소량으로 많이 나가는 상황이다. 차장 및 과장급의 전문 검수 인원 3~4명이 달라붙지만 많은 양의 피킹박스를 점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납품수량 부족, 배송지연 등 문제가 생기는 이유다. 아울러 아침부터 저녁까지 검수만 하다보면 노련한 인력도 결국 집중력이 떨어져 오배송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의약품 검수 과정의 자동화는 근로 환경 개선 효과로도 나타났다. 오 부사장은 "작업자들이 장시간 서서 일하는 환경이 없어졌다. 눈으로 일일이 보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피곤한 과정이기에 교대로 일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검수에 투입된 인원이 다른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인건비 절감과 업무 효율도 높렸다"고 설명했다. 동원은 최대 4명분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강재근 대표는 "유통은 신속한 배송이 첫번째 목표지만 경영자는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출 1000억원 미만의 업체도 빠른 배송을 하려면 검수 시간 단축이 필요하며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은 인건비와 유통 효율을 개선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수 자동화는 의약품 재고가 정확히 맞을 수 없다는 통상의 인식을 불식시켜줄 것이며 신속·정확한 배송으로 거래처 신뢰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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