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올해 마지막 공채 잇따라…공정 채용도 확산
- 김민건
- 2017-11-18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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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쏘시오그룹 블라인드 채용 확대, 종근당은 블라인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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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녹십자, 보령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쏘시오그룹, 안국약품, 환인제약은 각각 서류전형, 면접, 최종 단계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동아쏘시오그룹과 대웅제약은 각각 16일과 17일 서류전형 통과자를 발표했다. 안국약품은 14일 1차면접과 16일 2차면접을 진행했다. 보령제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에 걸쳐 2차면접을 진행했다. 종근당(13일)과 녹십자(14일), 환인제약(15일)은 같은 기간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하반기 제약업계 공채의 특징은 공정채용 확산이다. 지난 7월 제약업계에 블라인드 채용을 처음 도입한 동아쏘시오그룹은 인턴 채용에만 적용하던 블라인드 방식을 대졸 신입 공채에 확대 적용했다. 블라인드 채용은 출신지역과 가족관계, 학력, 신체조건 대신 직무중심 선발 방식이다.
이번 채용에서 연구·개발·생산·사무 분야에 20명의 신입사원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뽑히며, 생산·사무·영업 분야 인턴 숫자도 50명으로 늘었다.
과정도 기존 블라인드와 달라졌다. 온라인 서류전형에서 나이와 성별, 학력(고졸·대졸)을 기재하도록 바꿨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채용자의 적합한 선발을 위해 학교명 기재 대신 고졸·대졸 구분을 위해서 변경했으며, 나이와 성별, 이름은 면접 과정에서 알 수 있기에 기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과 동일하게 사진과 학벌, 출신지역, 가족관계 등은 보지 않는다"며 "지난 7월 첫 도입으로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9월 블라인드 채용을 하겠다고 나선 종근당도 하반기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해 공채 합격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하반기 공채 합격자 예비 소집을 가지는 등 종근당은 새로운 제도의 정착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종근당은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공정한 채용을 이루겠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취준생들에게도 블라인드 채용 방식은 생소하다. 자소서나 면접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지원자도 있었다. 한 취준생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블라인드 채용이면 (대학)전공을 자소서에 기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소서 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어려워 했다.
1박 2일 일정의 합숙형 다면평가 면접으로 유명한 대웅제약은 지원자 검증에 공을 들이며 서류전형 발표를 한차례 연기했다. 대웅은 "지원자 직무역량과 검증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적성검사와 대면·토론면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자의 잠재력과 강점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정확한 공채 방식과 일정은 확정되지 않아 1박2일 합숙면접은 미정이다. 올 상반기 1박2일 합숙은 진행되지 않았던 만큼 하반기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예정이다.
한편 동아쏘시오그룹과 대웅제약, 유한양행은 제약업계에서는 보기 힘든 자체 연수원을 만들고 인력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1989년 제약업계 최초로 용인시에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웅인재개발원을 마련하고 신입사원 및 직원 교육에 힘쓰고 있다. 30개의 강의장과 최대 500명 규모의 대단위 컨벤션 시설이 특징이다. 유한양행도 중앙연구소에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수원을 마련하고 제품 교육 등 직원 역량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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