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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위기 속 길리어드, 주요사업부에 신임임원진 영입

  • 안경진
  • 2017-11-27 13:08:44
  • 간질환사업부 총괄 박광규 전무·HIV/항진균제/영업효율화 사업부 총괄 양미선 이사

박광규 전무(왼쪽)와 양미선 이사
글로벌 시장에서 C형간염과 HIV 파이프라인의 매출부진으로 위기설이 돌고 있는 길리어드 한국법인이 주요 사업부에 신임임원진을 영입하며 반전을 노린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는 간질환 사업부 총괄 책임자로 박광규 전무를, HIV 및 항진균제(Antifungal) 사업부와 영업효율화 부서의 총괄 책임자로 양미선 이사를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선 '비리어드'와 '소발디' 등이 매출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지만, 이달부터 비리어드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품목들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C형간염 역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경쟁약들이 출시됐고, C형간염 완치 환자수가 늘면서 점차 처방량이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신임 임원들이 짊어져야 할 무게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박 전무는 다국적 제약사에서 18년 넘게 근무하며 탁월한 역량을 인정 받아온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 경희대학교 약학과를 전공한 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제약업계에는 1999년 입문한 뒤 한국MSD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메드트로닉코리아, 한국BMS제약에 근무하면서 당뇨, 심혈관계, 류마티스, 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 영업 및 마케팅 부서장을 역임했다.

각 사업부를 대표하는 치료제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길리어드에선 만성 B형 및 C형간염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박광규 전무는 "간질환 치료제 분야의 확고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길리어드에 합류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평생관리가 필요한 B형간염 환자들과 완치 가능하지만 감염 사실을 몰라 방치된 C형간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간염 환자들이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미선 이사는 17년 이상 국내외 제약사에서 근무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와 항진균제의 국내 영업·마케팅 및 영업효율화 부서를 총괄할 예정이다.

중앙대 약대 출신인 양 이사는 2000년부터 삼일제약, 바이엘 코리아, 한국MSD 등 국내외 제약기업에서 다양한 치료제의 영업 및 마케팅 부서를 거쳤다. 2008년부터 약 10년간 한국MSD에서 호흡기 질환 마케팅, Specialty Business Unit Manager, 항암제 마케팅 매니저까지 다양한 질환과 관련해 영업, 마케팅 분야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확인된다.

양미선 이사는 "HIV 치료에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한 길리어드의 HIV 사업부를 총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길리어드의 혁신적인 HIV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선두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더 나은 치료제를 제공해 생명연장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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