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약 품목조정이냐 뒤집기냐?…약사사회 '전운'
- 강신국
- 2017-12-04 05: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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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안전상비약 회의장에 새벽 집결...겔포스·스멕타 운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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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오전 안전상비약 확대 품목조정 회의를 앞두고 약사사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지역 약사들은 2일 청와대 인근 촛불시위에 이어 4일 오전 6시부터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회의가 열리는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한다. 시위에는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회원약사들도 합세할 예정이다.
약사회 임원들은 정치권, 정부 라인을 풀가동해 안전상비약 확대 저지를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안전상비약 스위치(소화제 2품목↔겔포스·스멕타)를 확정한 뒤 복지부 고시를 유예하고,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상비약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겔포스(제산제)와 스멕타(지사제)가 안전상비약으로 지정되면 효능군 2개가 확대되는 셈이다. 기존 효능군은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인데 두개 효능군이 추가되면 6개로 늘어나게 된다.
품목수는 13품목으로 고정되지만 약사들 입장에서는 효능군 확대를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 됐다.
약사출신 국회의원들을 필두도 상황이 여기까지 왔는데 대한약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질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3일 열린 숙명여대 약대 동문회 행사에서 "겔포스와 스멕타가 편의점으로 나간다는 연합뉴스 보도가 나왔다는 카톡 메시지를 계속 받고 있다"며 "내일 오전 7시에 열리는 회의는 편의점약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편의점 약 논의는 1년 6개월전 전 정부에서 시작됐고 위원을 10명 임명해 토론의 토론을 하고 있다"며 "내일 오전 7시면 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뒤집기가 있다. 역전승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김순례 의원 등 약사출신 국회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분명히 뒤집기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회의에 참석하는 강봉윤 정책위원장도 "2-2 형태의 품목조정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해 복지부 안 불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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