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소화제 양강구도 재편?…베나치오 고공비행
- 가인호
- 2017-12-08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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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억대 시장서 리딩품목 까스활명수큐 추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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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광고와 무탄산 액상소화제라는 콘셉트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동아제약의 베나치오가 시장에서 확실한 2위품목으로 부상하며 양강체제 재편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약 5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액상소화제 시장은 1위 품목과 2위 품목간 격차가 커서 까스활명수큐가 지난해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장기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올 들어 동아제약 베나치오가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며 2위그룹을 크게 따돌리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새로운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일리팜이 5일 액상소화제 시장을 분석한 결과 까스활명수큐는 회사집계 매출 기준으로 3분기 누적 3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07억원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IMS 데이터 기준으로도 219억원대 실적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반면 동아제약 베나치오(F)는 매출액이 3분기 누적 60억원대로 추정되며 지난해(43억원)와 비교해 무려 40% 이상 성장하며 대조를 이루고 있다, IMS 데이터 기준으로도 52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30억원)과 견줘 무려 70% 이상 증가하며 관심을 모은다.
베나치오는 올해 80억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시장 변화는 1위 독주체제와 2위그룹 경합으로 구분됐던 액상소화제 시장이 양강구도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

베나치오는 발매 8년만에 3위그룹을 크게 따돌리는 등 확고한 2위자리를 지키며 블록버스터를 바라보고 있다.
베나치오는 박카스 판피린에 이어 동아제약 OTC 부문 3위를 차지할 만큼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품목 중 하나로 꼽힌다. 2009년 첫 발매된 이후 꾸준하게 성장한 베나치오의 성공 배경은 적절한 대중광고와 차별화된 제품 콘셉트, 2014년 실시한 임상시험으로 효능을 증명한 제품력 등에 있다는 설명이다.
베나치오는 위 운동을 촉진해 과식, 체함, 구역, 구토 등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 주는 액상 소화제다. 지난 2009년 많은 용량을 한번에 먹기 힘든 여성과 노인층을 위해 20ml를 처음 출시했으며, 2012년 75ml를 추가 발매했다.
국내 액상소화제 시장에서 최초로 저용량 '20ml'와 개당 '천원'이라는 가격을 시도했다는 점도 주목받았다.
베나치오의 또 다른 차별성은 무탄산 저자극 소화제라는 점을 어필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시장점유을 10%를 돌파했고, 누적 판매량 4000만병을 돌파하는 등 전체 2만개 약국 중 절반이 넘는 곳에서 판매 중이다.
여기에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패러디한 '소화와 전쟁', 이경규·이예림 부녀를 모델로 '소화를 부탁해' 등 소화불량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한 TV광고도 판매량 증가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액상소화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동화약품도 기존 까스활명수큐 마케팅 강화와 함께 미인활명수와 꼬마활명수 출시 등으로 활명수 시리즈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대중광고를 통해 시장 방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까스활명수의 성장세가 정체를 빚고 있는 상황에서 베나치오의 고공비행을 신경쓰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강체제 구도로 재편조짐을 보이고 있는 액상소화제 시장이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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