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 3분기 수출 호조...27억2천만 달러 규모
- 김정주
- 2017-12-07 1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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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진흥원 전망 발표...보건산업 전체수출 117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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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까지 국내 제약사가 수출한 의약품 규모는 27억2000만 달러, 우리 돈 3조1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보다 12.3% 늘어난 수치로 수입 증가율 3.9%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 중 바이오시밀러가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해 30%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오늘(7일) 발표한 '제약 등 보건산업 2017년 3분기 통계 및 2017~2018년 전망'에 따르면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102억 달러에서 올 연말까지 약 117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무역수지 약 10억달러 흑자, 일자리는 2016년 79만5000명에서 2017년 연말까지 83만1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내년 보건산업은 선진시장 진출 등 질적 성장을 이어나가 수출액은 올해 117억원에서 16% 증가한 약 136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약 24억원으로 내다봤다.

바이오시밀러는 미국과 유럽 등으로 총 의약품 수출액의 30.1%인 8억2000만 달러, 백신은 브라질·페루 등으로 1억2000만달러, 면역글로불린은 브라질·이란·인도 등으로 5300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3억 달러), 일본(2억9000만 달러), 중국(2억3000만 달러), 브라질·헝가리(각 1억5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시밀러 수출 등의 영향으로 대 미국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3.7% 증가하면서 수출 1위 대상국이 됐고, 수출 상위 20개국 중 유럽 국가가 9개국에 해당되는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상장 제약기업(95개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1조9000억원,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9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 혁신형 제약기업(33개사)와 제약 벤처기업(23개사)의 연구개발비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27.2% 늘었다.
◆3분기 의료기기 실적 = 3분기까지 의료기기 수출액은 22억6000만 달러(2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고, 수입액은 26억5000만 달러(3조원)로 8.1%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을 이끄는 주요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기(3억9000만 달러, 17%↑), 내과·외과·치과·수의용 진단기기(2억3000만 달러, 43.7%↑), 정형외과용 기기(2억 달러, 34.6%↑)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3억9000만 달러), 중국(3억4000만 달러), 일본(1억8000만 달러), 독일(1억1000만 달러), 인도(8000만 달러) 순이다.
수출 상위국가 중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큰 국가는 터키(63.1%), 인도네시아(56.9%), 브라질(53.7%), 인도(44.4%), 러시아(40.2%) 순이었다. 여기서 터키의 경우 의료기기 국제입찰과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이뤄진 수출계약 등의 영향이 작용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상장 의료기기기업(33개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조7000억원,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247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 의료기기 벤처기업(17개사)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3분기 일자리 실적 = 3분기까지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는 82만4000명으로, 2016년 말(79.5만명) 대비 3만명 증가(3.7%)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제조산업인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일자리는 14만2000명으로, 작년 말(13만7000명)보다 3.6%(5000명) 늘어났다.
병·의원 등 의료서비스 일자리는 작년 말(65만7000명) 대비 3.8% 증가해 68만2000명으로 늘었다. 전 분야에서 고르게 일자리가 늘어, 보건산업이 성장하면 일자리도 함께 창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분기 기준 보건산업 일자리는 전산업의 6.4%를 차지하며, 같은 기간 새로운 일자리의 12%가 보건산업에서 창출됐다.

지난해 최초로 무역수지가 흑자(1억달러)로 전환된 이후, 흑자추세가 지속돼 올해는 무역수지 흑자가 10억달러 내외로 확대될 전망이다.
부문별 수출액은 의약품 35억9000만달러(15.3% 증가), 의료기기 32억2000만달러(10.2% 증가), 화장품 48억8000만달러(16.3% 증가)로 내외로 예상된다.
연말 기준 보건산업 관련 기업의 매출액은 2016년 52조2000억원(650개 상장·외감기업 기준)에서 4.9% 증가한 약 54조7000억원 수준, 생산액은 2016년 37조7000억원에서 7.9% 증가한 약 40조7000억원 수준, 일자리는 2016년 79만5000명 대비 3만6000명(4.6%) 증가한 83만1000명으로 예상된다.
보건제조산업인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일자리는 2016년 13만7000명 대비 6000명 증가한 14만3000명으로, 의료서비스 일자리는 2016년 65만7000명 대비 3만명 증가한 68만7000명으로 전망된다.
◆2018년 제약 전망 = 내년에도 보건산업의 성장세는 지속되면서, 선진시장 진출과 수출국 다변화 등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미국·유럽 허가를 획득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액이 올해보다 13.4% 증가한 41억 달러로 확대되고, 수입액은 3% 증가한 59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된다.
주요 제약사의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 가시화, 중국인 관광객 유입 회복, 보건산업 시장진출 지원 확대 등으로 2017년 대비 매출액은 9%, 생산액은 9.6% 확대될 전망이다.
연구개발 인력 확대,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증원, 일자리 정책 등의 영향으로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보건산업 일자리는 올해 83만1000명에서 2018년 약 86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각국의 보호무역 정책 심화,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국산 제품의 대체재로 부상할 수 있는 점 등 변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2018년 의료기기 전망 = 중국·브라질·베트남 등 신흥국 의료시장 확대,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와 치과용 임플란트 등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액은 올해 대비 10.1% 증가한 35억 달러, 수입액은 7% 증가한 36억달러로 전망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산업의 성과를 가속화하고,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도 혁신적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정책펀드, 수출 등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설치 예정인 헬스케어특별위원회 등을 통해서도 미래 보건산업의 발전방향을 적극 논의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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