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돌고 마음급한 길리어드, CAR-T에 사활 걸어
- 안경진
- 2017-12-09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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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 기술 갖춘 셀디자인랩 인수에 5억 67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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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길리어드는 항암제 개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기술에 접근하기 위해 셀 디자인 랩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투자금액은 5억 6700만 달러(한화 약 6200억원)로, 3개월 전 한식구가 된 카이트 파마의 보유지분도 일부(12.2%) 포함됐다.
1억 7500만 달러는 계약금 명목으로 선지급됐고, 나머지 3억 2200만 달러는 개발 및 상용화 단계에 따라 향후 셀 디자인 랩 주주들에게 추가 지급할 것으로 확인된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낮은 편인 셀 디자인 랩은 세포공학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머리빌(emeryville) 소재로, 맞춤형 세포 엔지니어링 기술(custom cell engineering technology)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대표적인 강점은 CAR-T 세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합성유전자 발현시스템(synNotch)이나 CAR-T 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스위치 기술(Throttle) 등 2가지 플랫폼 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립성암과 간세포암, 다발경화증 등의 치료후보물질 개발도 전임상 단계까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선 길리어드의 이번 인수가 현재 진행 중인 CAR-T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길리어드는 C형간염 치료제 실적이 HIV 치료제로 메꿀 수 없을 만큼 급락하면서 최근 주가가 곤두박칠치고 있다.
4분기 및 2017년도 실적이 공개된 후에는 한번 더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만약 셀 디자인 랩 인수를 통해 확보된 플랫폼 기술을 통해 카이트 파마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이 가속화된다면 이 같은 악재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란 희망을 걸어볼 만 하다.
이번 계약소식이 보도된 이후 길리어드의 주가는 아직까지 오름세로 전환되진 않았다. 다만 하락세가 주춤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존 밀리건(John F. Milligan) 회장은 "셀 디자인 랩의 플랫폼 기술이 카이트 파마의 R&D 프로그램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포치료제가 길리어드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 것이란 믿음 아래 이번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 셀 디자인 랩의 기술력과 전문가들이 CAR-T 치료제 및 TCR(T세포 수용체) 치료제 개발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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