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가는 길, CRO '오노렘'이 열겠다"
- 어윤호
- 2017-12-14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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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이튼 시아 오노렘 APA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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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특화...임상 디자인부터 물질 타깃까지 전방위 서비스

중국의 의약품 시장은 현재 1200억 달러 규모로 미국(1조270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 무역을 개방하면서 전세계 내로라 하는 제약사들이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지만 사회주의 국가의 특수성인 정책 변수라는 진입장벽으로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전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한국에 이어 중국이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하면서 의약품 허가를 위한 회원국 간 임상 데이터 공유가 가능해 진 것이다.
뚫렸다는 느낌은 있지만 여전히 구체화는 어렵다. 때문에 중국 시장을 노리는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은 경험있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으로 쏠리고 있다.
경험있는 '플레이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아시아 특화 CRO '오노렘'이 얼마전 한국지사를 설립, 공식 출범했다. 싱가포르에 헤드쿼터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사들의 해외진출에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복안이다.
데일리팜이 이튼 시아(Ethan Seah, 50) 오노렘 대표이사를 만나, 그들의 비젼과 강점에 대해 들어 보았다. 그는 25년간 릴리, 에자이 등 굵직한 글로벌 제약회사의 R&D센터장을 역임했던 항암분야 전문의이다.
-먼저, 간략하게 오노렘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는 아시아 전문 CRO로써, 'Full package service'를 제공한다.
임상 진행의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전략이 기반돼야 국내 제약사의 아시아 진출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일반적인 CRO들이 고객사 자체에만 집중 한다면 오노렘은 개발 초기 단계, 즉 물질의 가능성과 타깃, 임상 디자인 등 연구 전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 지사는 매우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제2의 헤드쿼터로서 많은 한국 제약사들의 아시아 지역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한국과 대만 외 가까운 시일 내 일본, 중국 지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오노렘을 아시아 '특화'라고 부를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회사는 아시아 내 국가별로 또는 지역적으로 포괄하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아시아에서 진행된 임상을 근거로 추후 미국과 유럽진출을 도모하는 전략을 세우는 데에 도움을 주려 한다.
실제로 현재 아시아 지역의 임상 트렌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변화하고 있는 아시아 각국의 규제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내의 규제가 급격히 변모 하고 있고, 이에 대한 정확한 해법을 제공할 수 있는 CRO가 많지 않기 때문에 아시아 전문 CRO로서 많은 제약사의 임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자부한다.
현재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는 모든 전략 계획과 임상 운영 계획은 변화되고 있는 아시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일례로, 올해 중국이 새롭게 규정을 개정했다. 오노렘은 이에 대한 대비책도 갖고 있다.

그렇다. 최근 중국의 상황이 변하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많은 한국의 회사들이 중국 진출을 갈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ICH 멤버가 되면서, 이전에는 중국에서 진행된 데이터만 받았다면 현재는 ICH 회원국 임상 데이터도 받게 되는 등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 그에 대한 실질적인 진출 방안과 경험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2018년 4월 개최하려고 한다.
강연자들은 중국에서 실제로 임상을 다 진행하고, 식약처에 오딧을 받은 사람들로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오노렘의 주 고객사는 국내사로 봐야 하는가?
단순히 한국회사라기 보다는 아시아 진출을 원하는 제약사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지금 업계는 유럽이나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지만 리스크를 고려해 아시아 시장으로 시선을 돌린 회사들이 많다. 앞서 언급했듯, 이 때문에 최근 개방된 중국 시장이 뜨고 있다.
오노렘과 같이 싱가폴과 대만에 지사를 가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 포커스를 맞춘 회사가 필요한 것이다. 싱가폴은 유럽과 미국을 연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며, 또한 대만에서는 초기단계의 PKS(Pharmacokinetic Study) 분석을 모두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퀄리티가 상당하다.
-현재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가?
지금은 희귀의약품 또는 항암제가 다수이다. 실제 회사는 RA단계에서부터 희귀 의약품과 항암제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임상 운영 계획에 접목시키고 있기 때문에 많은 제약사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회사에는 항암분야 전문의 2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략 수립 단계부터 Medical Writing 단계에 직접 투입되기 때문에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오노렘의 서비스가 항암·희귀 분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제약사가 CRO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개발 단계에서의 제약사라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CRO와 얼마나 전략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CRO가 얼마나 궁극적으로, 총괄적으로 제약사가 원하는 방향을 알고 있는지 그리고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봐야 한다.
오노렘의 경우, 견적 발행 이전에 무료 사전 컨설팅을 통해 제약사가 어떤 단계에 있고, 어떠한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는지 듣고자 노력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가장 비용 효과적인, 그리고 가장 높은 퀄러티를 가지고 올 수 있는 방향으로 제안하고 있다.
-CRO산업은 인건비 비중이 70~80%에 달하는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그만큼 임상시험모니터링요원(CRA)가 중요한데, 국내 법인에서 채용에 어려움은 없는가?
경력 CRA 채용은 큰 어려움은 없었다. 우리는 전 직원 재택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능력있는 '집에 있는 엄마들'에게 밖으로 나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육아와 커리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재택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근무시간도 개개인이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노렘에서는 직원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며 이 행복을 이룰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노렘은 직원 개인을 유니크한 전문가롤 생각하며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대행하는 임상 개발로 인해 태어나는 약물이 미치는 '환자'를 최종적으로 생각한다.
-끝으로, 회사의 슬로건이 있다면?
'Think big, Start small, Grow deep'이다.
이 회사를 설립할 때, 우리가 작게 시작하지만 미래 시장에 대해 넓게 생각하고, 성장의 과정은 굉장히 깊게 뿌리를 내려 단단하게 가고자 하는 이념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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