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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바이오 M&A 껑충…심혈관·대사 분야↑

  • 김진구
  • 2025-10-28 17:46:16
  • 10월 초까지 바이오 M&A 650억 달러·21건…지난해 2배 수준
  • 올해 최대 M&A, 존슨앤드존슨 인트라셀룰러 146억 달러 인수
  • 심혈관·대사 분야 거래 급증…면역항암제·백신 분야 거래 감소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글로벌 바이오기업 M&A가 크게 증가했다. 10월 초까지의 거래만으로 최근 15년간 평균 M&A 건수를 넘어섰고, 거래 금액에서도 이미 지난해 총액보다 두 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바이오협회는 헬스케어 전문 투자은행인 리링크 파트너스(Leerink Partners)의 보고서를 재인용해 이같이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9일까지 글로벌 바이오기업 M&A는 21건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M&A 건수인 19건을 이미 넘어섰다.

거래금액에서도 이달 9일까지 총 650억 달러(약 93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난해 총 거래액 370억 달러(약 32조원)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최대 M&A는 올해 1월 존슨앤드존슨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인 인트라셀룰러(Intra-Cellular)를 146억 달러에 인수한 사례다. 지난해 12월 노보홀딩스가 세계 2위 CDMO 기업인 카탈런트를 165억 달러(약 22조원)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 거래로 평가된다.

이밖에 ▲머크의 100억 달러 규모 ‘버로나(Verona)’ 인수 ▲사노피의 91억 달러 규모 ‘블루포인트(Bluepoint)’ 인수 등이 ▲덴마크 제약사 젠맙(Genmab)의 80억 달러 규모 ‘메루스(Merus)’ 인수 ▲화이자의 73억 달러 규모 ‘멧세라(Metsera)’ 인수 ▲노보노디스크의 52억 달러 규모 ‘아케로 테라퓨틱스(Akero Therapeutics)’ 인수 등이 주요 M&A 사례로 꼽힌다.

조사 기간 이후로도 노바티스가 근육이영양증 바이오기업인 ‘에이비디티(Avidity)’를 120억 달러에, BMS가 세포치료제 기업 ‘오비탈 테라퓨틱스(Orbital Therapeutics)’를 15억 달러에 각각 인수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만 10억 달러 이상 대형 M&A가 23건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M&A가 대체로 초기 단계 후보물질을 보유한 업체와의 소규모 거래로 나타났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M&A 타깃 기술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올해는 특히 심혈관·대사 분야에서 거래 건수와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화이자가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인 멧세라를 인수한 사례와 노보노디스크가 아케로 테라퓨틱스를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반면 항암 분야 M&A는 과거에 비해 위축된 양상이었다. 특히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의 경우 지난 몇 년간과 비교해 거래가 감소했다. 백신의 경우 여전히 거래 건수·금액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미국 정부의 비판적인 시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큰 관심을 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경우 빅파마들의 관심은 크지만, 실제 M&A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는 M&A 대신 라이선스 거래에 집중되는 흐름이었다. 세포치료제는 생체 내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에 대한 M&A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다만 CAR-T의 적응증 타깃은 기존 암에서 자가면역질환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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