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블록체인'…보건산업에도 가상화폐 도입
- 김민건
- 2018-01-16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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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개개인 의료정보 블록체인에 보관·공유…정보의 탈 중앙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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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료정보의 저장과 공유를 플랫폼 기반의 가상화폐 메디코인이 거래 중이다. 국내 기업인 메디블록이 선보였다.
지난해 4월 설립된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료정보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장부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기존에는 은행이 개인 간 거래의 중간에서 '거래 내역'을 인증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매 10분마다 가상화폐에 있는 모든 참여자에게 내역을 전송하고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은행의 역할을 개개인에게 나눠준 것이다. 가상화폐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이 인정해야 거래가 완료된다. 이런 하나의 과정을 블록이라고 부르며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거래 내역 전체다. 한번 입력된 정보는 수정할 수 없다. 블록체인이 해킹 등 기존 보안시스템의 약점으로부터 안전하며 4차산업혁명을 이끌 신기술로 주목받는 이유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심평원과 보험공단,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정보를 개인이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공유한다는 개념의 의료정보 공유 플랫폼이 메디블록이다. 메디블록 시스템은 총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데이터를 보호하는 코어 레이어, 사용자 정보를 관리하는 서비스 레이어, 메디블록 플랫폼에서 활용되는 어플리케이션 레이어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진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특성상 의료기록의 안전한 보관과 분산된 의료 데이터의 집중과 공유를 통해 중복 진료 감소 등 의료비 절감이 가능하며, 특유의 보안성과 개방성으로 신약개발 등 의료연구에 사용할 수 있다는 메디블록의 주장이다.
개인정보 유출을 비롯한 기존 의료관리 시스템이 갖지 못한 신뢰성과 개방성이 장점인 만큼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데이터를 저장 중에 해킹과 수정 등 의도치 않은 위험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메디블록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환자들이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자들이 활용하는 거래 과정에서 가상화폐인 메디코인을 발행해 ‘화폐‘ 기능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환자가 플랫폼이 되기 때문에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접촉되지 않는다고 메디블록은 설명하고 있다.
메디코인은 지난해 12월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150원대 전후로 거래됐다. 메디블록은 총 50억개의 메디코인 중 20억개를 코인레일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블록에는 환자와 의료기관, 연구가 등이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환자의 경우 자신의 의료정보를 메디블록에 올리면 메디코인이 보상으로 제공된다. 메디코인은 의료비와 약제비, 보험 등 지불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법안을 검토하겠단 상황에서 국내에서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과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주최한 '의료분야에서의 블록체인 활용방안 정책간담회'에서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오상윤 과장 등이 참여해 "올해 안으로 연구개발을 해보겠지만 제도적으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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