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이대목동병원 사태, 정부도 책임"
- 안경진
- 2018-01-24 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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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학회 필두 3개 전문학회와 감염관리간호사회, 공식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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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대목동병원 사태에 대해 연관학회들이 의견을 모았다. 의료 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데 따른 사태로, 올바른 제도정착이 선행돼야 한다는 골자다.
대한감염학회와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소중한 어린 생명들의 명복을 빌며, 말할 수 없는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유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전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숨진 신생아 4 명의 사인을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의한 패혈증으로 진단하고, 감염경로를 스모프리피드라는 수액제제의 준비 또는 투여 과정에서 오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이다.
다만 "감염관리는 어느 한 사람이나 하나의 과정, 한가지 요인이 아닌, 의료 행위의 전반적인 과정과 관련 분야에서 제도적, 행정적 지원이 조화롭게 이춰져야 한다"며, "병원의 모든 구성원 뿐 아니라 감염관리를 위한 올바른 제도를 마련해야 하는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못박았다. 이번 사건 역시 의료 관련 감염 발생을 방지하는 여러 체계가 적절히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이들 학회는 "주사제의 다회 사용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주사제 일회 사용, 주사제 준비 및 투여 과정의 무균적 술기, 손위생과 환경 관리, 이를 위한 충분한 인력과 장비 확보, 격리실 확충, 중환자실의 과밀화 해소 등 여러 단계에 서 의료 관련 감염을 예방하는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생긴 사례"라고 주장했다.
또한 "감염관리를 위한 체계는 있으나 실제 이를 시행하기 위한 제반 비용의 문제점도 여기에 기여한다"며, "의료 관련 감염에 특히 취약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그동안 내재되어 있던 우리나라의 의료관련감염 관리시스템의 취약한 부분이 드러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여러 감염전문 학회가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의료 관련 감염 발생 취약점과 병원감염 관리를 위한 시스템 보완을 지적했고, 일부 사항이 개선됐음에도 의료진과 국민이 느끼기에는 미진하다는 것.
이들 학회는 이번 사건도 메르스 사태 이후 개선되지 않은 의료 관련 감염 관리의 취약점을 보여주는 연속선상에 있다고 봤다.
특히 "면역기능이 미숙한 소아나 신생아가 병원 내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시급하다"며, "의료 관련 감염을 줄일 수 있는 선진적인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각 의료기관 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고, 감염 및 감염관리 전문인력 양성과 의료인의 의료관련감염 및 예방에 대한 교육도 한층 강화돼야 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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