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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중도사퇴로 암초 만난 제약바이오협회

  • 가인호
  • 2018-01-30 09:04:27
  • 정부 공직자 윤리기준 강화 발목, 차기회장 인선 등 첩첩산중

뉴스해설 |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전격 사임

최대 임기 6년을 보장받은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62)이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 윤리기준 강화라는 암초를 만나 전격 사임을 결정함에 따라 향후 파장이 예고된다.

2년간 무난히 협회를 이끌어왔던 이행명 이사장 사임과 맞물려, 원희목회장까지 갑작스럽게 사퇴함에 따라 협회 구심점이 사라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차기 이사장직을 수락한 상황에서 이정희-원희목으로 이어지는 집행부 라인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협회 난항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원희목 회장 사퇴는 지난 12월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취임에 대해 취업제한 결정을 내리며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원 회장은 사임의 주된 이유에 대해 "2008년 국회의원 시절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하는 등 당시의 입법활동이 제약바이오협회와 밀접한 업무관련성이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윤리위 결정과 관련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추가 소명해 취업 승인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중도 사임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직접적 요인은 제약단체장의 '업무연관성'으로 볼수 있다. 하지만 원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에는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혔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 회장이 국회의원으로 입법활동을 한 이후 사회보장정보원 원장 등 정부 산하단체장을 역임한 게 취업제한 기준 위반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결국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 윤리기준 강화 의지가 국회의원 출신인 원회장의 중도 사임으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처럼 협회장 임기를 채우지 못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제약바이오협회는 후폭풍이 예상된다.

우선 차기협회장 인선문제다.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정관에 규정되어 있지 않지만 통상 '장관급' 인물을 중용해왔다. 김정수 전 회장에 이어 복지부 차관출신인 이경호씨가 회장에 추대된 이유도 장관급으로 인식되는 인제대총장을 거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만큼 협회장 인선이 생각보다 제한적이고 까다롭다는 점에서 제약산업 글로벌화와 윤리경영 정착을 주창하며 그 어느때보다 협회장의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 제약바이오협회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정희 차기 이사장이 주도적으로 협회장 인선에 나서야 할텐데 이 또한 쉽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제약바이오협회는 당분간 회장 공석 상태로 갈원일 부회장의 직무대리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협회가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협회장 인선을 마무리 하냐에 따라 협회장 중도 퇴임이라는 충격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협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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