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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클래스

알고보니 속 깊은 임맹호, 겪어보니 정 많은 조선혜

  • 김민건
  • 2018-02-02 06:14:56
  • 지인들이 말해주는 임맹호-조선혜 후보의 성격과 장점

유통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임맹호(68, 보덕메디팜), 조선혜(63, 지오영) 후보의 최근 인상은 날선 공방을 주고 받은 까닭에 물러서지 않는 강한 성격 일변도로 비쳐졌다. 그러나 지인들은 두 후보는 보여지는 것과 다른 면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1일 두 후보 캠프 관계자와 유통업계에 등에 따르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여 목표를 쟁취하는 승부사 기질에다 할 말은 다부지게 하는 성격과 고집이라는 면에서 두 후보는 "남매처럼 닮은 점이 많다"는 우스갯소리도 회자된다. 하지만 "디테일은 다르다"고 지인들은 전한다.

의리, 의협심, 보스 키워드 임맹호 후보…알고 보면 자상한 남자

(왼쪽부터)기호 1번 임맹호 후보와 기호 2번 조선혜 후보
임 후보는 짙은 눈썹과 함께 선 굵은 인상의 소유자. 그러나 약 25년 동안 후보를 알고 지낸 이준호(67) 전 동아제약 도매유통 총괄 이사는 "임 후보는 보스 기질이 있지만 의협심과 의리가 있다. 한 번 된다고 하면 자기가 손해를 보더라도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 그는 "보스 기질의 사람들은 처음이 어렵지 알고 보면 인간미가 있는 자상한 사람이다. 임 후보 또한 누군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하면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의협심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오래 전 제약업계에서 도매업체가 주도권을 쥐고 있었을 때를 언급했다. 임맹호 후보가 이 전 이사의 거래 도매업체 임원이었을 시절이다. 그는 "전임자가 약속해 놓은 미결 금액 처리로 어려워하던 때 임 후보가 적정 선에서 깔끔히 정리해주는 모습을 보며 이익관계 만이 아닌 인간관계를 중요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나가던 업계 선후배들의 도움을 외면하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그는 "유통업계 은퇴 후 지방에서 열린 행사에도 초대해줘 갔더니, 유통 및 제약업계 퇴직자 여럿이 있었다"며 사업적 관계 외에도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묵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전통 장 같은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유통업계 한 오랜 지인은 "협상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서울시협회장으로 재직하며 제약사 마진 인하에 "소신을 굽힌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강할 때는 강하고, 부드러워야 할 때를 아는 '강온전략'을 잘 쓴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서울시 한 회원은 "협회장이 된 후에 정치적·사업적 관계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며 중앙회 회무에 나설 만한 경험을 쌓았다는 평을 했다.

배포가 큰 당당한 조선혜 후보, 차가워보이지만…겪어보면 정 많아

조선혜 후보는 근심걱정 없이 잘 웃는다. 막히지 않고 자신있게 뻗어나가는 목소리는 청중의 귓가에 쏙쏙 꽂혀들어간다. 남성 위주로 돌아가는 의약품 유통업계에서 여성으로서 최고의 기업을 일군 면모가 그를 잘 보여준다고 지인들은 바라본다.

조 후보를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본 HNS팜 김홍기 대표는 "조 회장은 여성이면서 배포가 크고 섬세한 면이 있다. 올해 초부터 이런 정도의 사람이라면 협회를 위해 한번 해봐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어머니들이 굉장히 강한데 조 후보에게서도 이런 모습을 봤다"며 "우리나라 여성성에서 강함은 외국 여성성과는 또 다르다. 끈기와 생활력을 비롯해 자식이나 약자를 보호하는 모성애가 강하다"며 "지오영을 국내 최대 업체로 키워오면서 중소유통업체에 도움을 많이 준 사람"으로 정이 많음을 표현했다.

남신팜 대표이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단인 남상규 부회장은 "조 후보는 무슨 말이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다면 끝까지 하는 성격"이라며 사업관계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우리 하는 일이 보통 영업이다. 조 후보는 30대에 인천병원 약제과장과 시설과장을 겸직했다. 깔끔하게 일을 처리하는 성격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깨끗한 거래가 조 후보의 장점이다. 지오영은 비공식적인 마진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약이 지오영에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철저한 준비를 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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