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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세스바이오, 우간다에 G6PD결핍증 센서 독점공급

  • 안경진
  • 2018-01-31 10:16:06
  • 우간다 보건부와 전략적 제휴 체결…아프리카 전역으로 스크리닝정책 확대 기대

(왼쪽부터)엑세스바이오 최영호 대표와 우간다 보건부 차관, 장관
엑세스바이오가 아프리카 우간다의 보건부(MOH)와 G6PD 결핍증 스크리닝 정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우간다 보건부에 'Carestart' G6PD 바이오센서를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의 결핍을 뜻하는 G6PD 결핍증은 신생아기의 황달과 용혈성 빈혈을 나타내는 X염색체관련 유전병이다. G6PD 결핍증 환자는 전 세계 약 4억명으로 추산되는데,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중해 지역 등에 밀집돼 있다. 항생제나 해열제와 같이 일상에서 흔히 처방받는 약제 뿐 아니라 말라리아 치료제(프리마퀸) 등 특정 약물을 섭취할 경우 급성 빈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조속한 질병 진단이 필수적이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G6PD 결핍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말라리아 치료제인 프리마퀸 처방 전 G6PD 결핍증을 진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고가의 장비와 전문인력이 요구되고 진단 결과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 때문에 G6PD 결핍증 진단조차 쉽지 않았다.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엑세스바이오의 소형 바이오센서가 도입될 경우 4분 이내 정량분석이 가능해 전국민 현장 스크리닝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우간다 보건부가 신생아를 포함한 전국민 스크리닝을 위해 2018년 엑세스바이오의 G6PD 바이오센서 현지 공급을 위한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국가 차원에서 G6PD 결핍증 스크리닝을 위한 예산이 배정됐다는 것은 초기 질병 진단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정책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면 예산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엑세스바이오는 우간다 공공부문 의료진에게 바이오센서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 보건부(MOH)가 진행하는 스크리닝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우간다는 연간 말라리아 감염자수가 940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강가(IGANGA) 지역은 결핍 환자가 지역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등 G6PD 결핍증의 전국민 스크리닝이 필수적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연간 신생아 수가 17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당사 제품이 우간다 정부에 매년 안정적으로 독점 공급 될 수 있다는 것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간다의 G6PD 스크리닝 정책 시행은 아프리카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간다에서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G6PD 스크리닝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우간다 보건부와 HIV RDT, 당화혈색소 측정기 등 다양한 진단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협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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