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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해외감염병 난 안 걸릴 것"

  • 최은택
  • 2018-02-07 11:12:26
  • 심각성 인식 높지만 자신 감염 확률 낮다고 판단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해외감염병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자신이 감염될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감염병에 대한 관심도는 50%가 조금 넘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해외유입감염병 예방에 대한 효율적인 대국민 소통을 위해 해외유입감염병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해외유입감염병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주)비욘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표본오차95%, 신뢰수준±3.1%)로 실시됐다.

해외유입감염병은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에볼라 등 해외에서 발생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을 말한다.

조사결과를 보면, 먼저 해외감염병에 대한 관심 여부를 묻는 질문에 53.2%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 절반 정도가 해외감염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해외감염병에 대한 지식수준과 관련해서는 전체 10개 문항 중 평균 6.33개 문항의 정답률을 보였다.

이 중 '예방접종을 통한 해외감염병 예방 가능', '동물 접촉을 통한 감염', '감염병의 잠복기 인지'에 대한 문항은 80% 이상의 정답률을 나타냈다.

또 '지정된 예방접종기관 방문', '모기매개 감염병 국내 유입 인지', '중동지역의 메르스 지속 발생 인지'에 대한 문항은 정답률이 40%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아 향후 해당 내용을 고려한 국민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감염병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전체 70.0%의 응답자가 '심각하다'고 인지한 반면, 본인이 해외감염병에 감염될 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서는 38.6%가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해 국민 10명 중 4명 정도는 '나는 상대적으로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감염병 예방 행동 실천 의도에 대해서는 여행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해 조사됐는데, 이 중 '여행지 감염병 정보 확인', '예방접종 받기'와 같은 해외여행 전 실천해야 하는 예방행동에 대한 의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향후 해외여행 전 예방 활동에 대한 국민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감염병 탐색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2.0%로, 10명 중 3명 정도만이 해외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탐색 경험자(320명)의 탐색 경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87.8%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27.2%,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23.1%, ‘TV, 라디오 등 전파매체’ 2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국민인식 조사에서 나타난 해외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결과를 고려해 향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국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해외여행 전 조치해야 하는 감염병 예방 의도를 향상하는 방안과 낙관적 편견을 해결할 수 있는 소통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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