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에서 노란색으로"…정제색상 기습변경 '혼란'
- 김지은
- 2018-04-02 12: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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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듀오정 10/10mg 성상변경…제약사 "약국 사전공지 없었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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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약국가에 따르면 제일약품 로제듀오정10/10mg으로 기존 분홍색의 장방형 필름코팅정이었던 제품이 최근 유통 제품부터 노란색으로 변경됐다.
이 약의 경우 고지혈증에 다빈도로 처방되는 약인 만큼 약국에서 조제가 많을 뿐만 아니라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성상변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문제는 약의 색이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될 만큼 확연하게 변경됐는데도 불구하고 사전에 약국들에 어떤 사전 공지나 조치가 없었다는 점이다.
현재 약국에는 기존의 분홍색 약과 최근 유통되는 노란색 약이 혼재돼 있지만 약국에선 약 성상이 바뀐 사실도, 뚜렷한 이유도 몰라 곤란을 겪고 있다.
대전의 한 약사는 "계속 조제하던 약인데 최근 약국에 들어온 제품 포장을 까다 약 색을 보고 놀랐다"면서 "순간 다른 약을 개봉했는지 알고 이름을 확인하고 기존 제품과 비교도 했는데 약 색이 분명 바뀌어있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정원에서 확인을 해도 기존 약 색이 그대로 적혀 있어 새로온 노란색 약으로 조제를 못하고 있다"며 "정확히 성상이 바뀐 것인지,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야 환자에도 설명하는데 그러지 못해 기존 약으로만 우선 조제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에서는 로제듀오정10/10mg 색상 변경은 로제듀오정10/5mg 10/20mg과 성상 차이가 거의 없어 조제에 어려움이 있다는 약국 민원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품 허가 변경은 지난 9월에 진행됐고, 최근 유효기간이 2021년 2월 5일인 제품부터 색상이 변경된 약이 유통되고 있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약의 경우 기존 약이 일시적으로 품절되면서 업체가 성상변경에 대해 공지하기 전 제품이 이미 유통된 것 같다"며 "회사에서도 색이 바뀐 약이 약국으로 나가고 있는지 미쳐 파악하지 못했고, 현재 색이 바뀐 약을 확보하지 못해 회사 홈페이지와 약정원 등에 성상 바뀐 약 이미지를 띄우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래 출고 시점에 맞춰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었는데 유통 시점을 맞추지 못했다"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현재 회사 차원에서 홈페이지 상에 제품 변경 사항을 따로 기재하는 방안 등을 구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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