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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집단 패혈증 사건, 주사액 오염으로 가닥

  • 김정주
  • 2018-05-16 19:07:17
  • 질본, 혈액·환경검체서 원인균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균' 발견

이달 초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환자 20명에게 나타난 집단 패혈증 감염의 원인이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균'으로 최종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감염원인에 대해 프로포폴 주사액 오염에 무게를 두고 주사액 오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M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후 발열, 어지러움, 혈압 저하 등 이상증상이 발생한 환자와 약품 등 환경 검체에서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Pantoea agglomerans)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이상증상이 발생한 환자 20명 중 5명의 혈액과 지난 4일 분주한 주사기 내 미투여 프로포폴, 프로포폴 투여에 사용된 주사 바늘에서 동일한 유전자형의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균이 확인됐다.

질본은 환자와 프로포폴 등 환경 검체에서 확인된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균이 동일한 유전자형으로 확인된 점을 볼 때, 동일한 감염원에 의한 집단 발생을 의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질본은 ▲프로포폴 제조상의 오염 ▲해당 의원에서의 투약 준비 과정과 투약 당시 오염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감염경로와 감염원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약품·환경 검체에 대한 미생물 검사와 의무기록 확인 등 종합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추가 이상증상자 확인을 위해 서울특별시와 강남구 보건소는 이달부터 7일까지 해당 피부과의원을 방문한 사람(총 160명)에 대해 증상을 관찰하고 있으며, 아직 추가 의심환자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나 확인을 위한 관찰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증상자 중 현재 입원환자는 6명(일반병실 5명, 중환자실 1명)이며, 나머지 14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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