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작년 매출 2조 돌파...신약 기술료 수익 1052억
- 천승현
- 2025-02-12 16: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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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라자 FDA 허가 마일스톤 유입...R&D 투자 증가로 영업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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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항암신약 렉라자의 미국 진출에 따른 기술료 수익이 급증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77억원으로 전년대비 16.4% 줄었고 매출액은 2조678억원으로 11.2%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렉라자의 FDA 허가로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렉라자의 기술료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수령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8월 렉라자를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렉라자는 국내 개발 항암신약 중 최초로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한 이후 6년 만에 미국 시장 관문을 통과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에 총 982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올렸다. 전 분기 기술료 수익이 5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신약 FDA 허가로 177배 확대됐다.
유한양행은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작년 투자한 R&D 비용은 2771억원으로 전년대비 67.4% 늘었다.
유한양행이 확보한 렉라자 기술료 수익 중 40%는 원 개발사 오스코텍에 지급된다. 유한양행은 2016년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전임상 직전 단계였던 렉라자 개발 권리를 넘겨받았다. 오스코텍에 재분배되는 기술료는 R&D비용으로 계상된다. 유한양행이 확보한 렉라자 기술료 중 오스코텍에 300억원 이상 지급하면서 R&D 비용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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