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8 03:13:25 기준
  • #HT
  • 국회
  • 급여
  • 약국
  • #GE
  • #제품
  • 임상
  • #허가
  • 글로벌
  • #MA

국산신약, 약효·편의성 업그레이드 통해 '고공행진'

  • 이탁순
  • 2018-07-20 12:25:50
  • 효능추가 펠루비, 놀텍…성분추가 제미메트, 듀카브 상반기 고실적

국산신약들이 약효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 그러면서 반기 내에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원을 넘는 국산신약들도 나오고 있다.

19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펠루비프로펜·대원제약)는 2018년 상반기 원외처방조제액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4%가 증가했다.

NSAIDs 계열의 해열진통제 펠루비는 지난해 9월 해열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작년에는 2009년 발매이후 8년만에 연간 실적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00억원을 넘기면서 200억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펠루비처럼 국산 14호 신약 놀텍(일라프라졸·일양약품)도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고공성장 중이다. 놀텍은 2012년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을 추가한데 이어 최근에는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제균에 대한 적응증도 탑재해 올해 상반기에도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상승했다. 적응증 추가는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해야 하므로 그만큼 투자비용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놀텍과 펠루비는 국산신약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와 인내의 시간을 보낸 끝에 블록버스터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놀텔과 펠루비가 적응증을 추가해 블록버스터로 거듭났다면 새로운 성분을 추가해 약효 및 복용 편의성을 높인 국산신약 복합제들도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2018년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 50억원 이상 국산신약(백만원, %, 유비스트)
15호 국산신약 카나브(피마살탄·보령제약)에 CCB 계열 혈압약 성분 암로디핀을 보강해 약효와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한 듀카브는 올해 상반기 78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전년동기대비 102.5% 증가했다. 듀카브는 2016년 8월 출시 이후 2년만에 연간 1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국산 19호 신약 제미글로정(제미글립틴·LG화학)에 당뇨약 성분 메트포르민을 보강한 제미메트서방정은 올해 상반기 266억원으로 전체 처방약 순위 2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종근당의 20호 국산신약 '듀비에(로베글리타존·종근당)'도 지난 2016년 메트포르민염산염이 결합된 듀비메트를 출시했다.

또한 26호 신약 슈가논정(에보글립틴, 동아ST)도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슈가메트를 선보여 DPP-4 당뇨병치료제 후발주자로 시장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슈가메트는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 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상승했다.

이처럼 국산신약의 업그레이드 전략이 성공하면서 또다른 국산신약들도 적응증 추가에 나섰거나 복합제로 진화를 준비중이다.

국산 10호 신약 자이데나정(유데나필·동아ST)은 주적응증인 발기부전 외에 희귀질환인 폰탄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받은 미국 제약업체 메지온이 임상 중이다.

23호 신약 자보란테(자보플록사신·동화약품)와 24호 신약 시벡스트로정(테디졸리드·동아ST) 등 항생제도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