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성심병원 갑작스런 휴원…주변약국도 폐업 위기
- 이정환
- 2018-07-27 12: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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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들 "병원, 아무 고지없이 일방적 휴원해 피해 막심"...휴폐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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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성심병원은 지난 23일 6개월 휴원을 공표했다. 입원 환자들은 휴원 며칠 전인 20일 타 병원으로 전원됐고 21일에는 외래 진료도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병원 문전약국가에 따르면 휴원으로 문전약국 2곳은 처방전 환자 유입이 전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1984년 개원한 성심병원은 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295병상을 보유했다. 일평균 외래환자수는 600명 가량이다.
문전약국 약사들은 병원이 환자를 전원시키고 외래환자 진료를 중단한 직후부터 약국을 향한 처방전 환자 발길이 뚝 끊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수성심병원과 원내 약제부에서도도 휴원 관련 어떤 사전정보도 전달받지 못해 갑작스럽게 경영 피해를 보게 됐다고 토로했다.
문전약국들은 약국 내 의약품 반품이나 전산처리 잔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휴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수성심병원이 6개월 휴원 후 다시 개원할지 여부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 문전약국도 상황에 따라서는 폐업까지 고심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문전 A약국장은 "휴원중인 현재 약국을 찾는 외래환자는 전혀 없는 상태다. 일단 입고 의약품 반품 등 당장 처리해야 할 잔업으로 약국 문을 열고 있지만 조만간 휴업할 계획"이라며 "병원 재개원 여부에 따라 폐업도 불가피 할 것으로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이 약국장은 "병원으로 부터 휴원과 외래진료 정지 관련해서는 어떤 정보도 들은 바 없다. 갑자기 병원문을 닫는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부랴부랴 정리에 나섰다"며 "피해가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수성심병원은 경영난을 이유로 휴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매달 5억원 이상 적자가 발생하는 등 경영 악순환이 이어졌다.
병원 직원 임금도 약 한 달 가량 체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노조는 경영진 비리와 방만 경영으로 휴원에 봉착했다며 수사를 촉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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