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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 뉴라클사이언스와 항체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

  • 이탁순
  • 2018-08-14 15:01:47
  • 치매·신경계질환 치료제도 포함...국내 판권 확보

이연제약(대표 정순옥, 유용환)은 (주)뉴라클사이언스(대표 김봉철)와 치매 및 신경계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적응증의 신약개발을 위한 항체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2월 초 양사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투자를 포함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 등을 함께 진행키로 한 바 있으며, 이후 양사는 사업협력을 위해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뉴라클사이언스가 특허 출원한 다수의 후보 항체를 대상으로 양사가 국내 임상 등 공동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국내 전용실시권 및 판권은 이연제약이 소유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봉철 뉴라클사이언스 대표는 "본 계약은 뉴라클사이언스와 이연제약 간의 단순한 판권계약을 넘어 임상시험을 포함한 공동개발 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양사가 상생의 공동개발을 수행한다는데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연제약과의 협력을 통해서 뉴라클사이언스는 국내의 우수한 임상시험 인프라를 활용해 항체신약에 대해 탐색적 초기 임상시험을 수행, 글로벌 임상시험의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퇴행성 뇌 질환의 진행에 중요 역할을 하는 신규 약물 타깃에 대한 원천특허를 기반으로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항체신약의 후보물질(NS100)을 확보했고, 공정개발을 앞두고 있다.

치매의 경우 지난 20년간 주로 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한 항체와 합성약물이 시도됐으나 아직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 치매의 원인으로 인정받던 아밀로이드 가설까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면역항암제가 암 치료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왔듯이 신경계의 미세환경과 혈관계의 개선은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 질환의 치료에 새롭고도 중요한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뉴라클사이언스는 현재까지 쿼드자산운용 및 브라만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200여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2020년 말에 뇌질환 치료용 항체신약 후보물질(NS100)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뉴라클사이언스는 GPCR 리간드에 대한 고려대 의과대학 성재영 교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식욕조절 기전의 신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NS200)을 도출했으며, 탐색단계 프로젝트로는 신경조절 기전의 신규 약물 타깃에 대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신약개발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양사는 더욱 더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또 하나의 큰 획을 긋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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