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회장 15년·지부장 6년…민초로 돌아가는 조상일 약사
- 김지은
- 2025-02-23 19: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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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 지부장직 내려놓으며 지난 회무 소회 밝혀
- 분회장 5선·지부장 재선…매년 산타 변신해 회원 약국 방문했던 회장
- 지부장 취임 후 회관 재건축 이슈…6년간 14억원 부채 모두 상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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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일 전 인천시약사회장은 22일 열린 제44회 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지난 6년간 맡아온 인천시약사회 수장 직을 내려놓았다.
그는 이날 총회에서 특별한 이임사를 준비해 참석한 대의원은 물론이고 내·외빈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지부 회무를 시작하고 퇴임하는 지금까지 그간 해왔던 회무를 대의원들에 설명하고 소개하는 내용의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한 것.
조 전 회장은 “6년 전 지부장 선거에 나왔을 때 출정식에서 회원들에게 공약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했었다”며 “회장으로서 회원 약사님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퇴임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 첫 시작과 같이 해보자고 생각해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전 회장은 이날 지난 2019년 2월 23일 첫 회무를 시작한 후 회장 이임식을 갖은 2025년 2월 22일까지 지부가 해 왔던 주요 회무 내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기존 회관 자리 재건축에 따른 보상금은 30억, 새 회관 매입과 리모델링 소요 비용은 총 44억2000만원이 들어 지부는 번듯한 새 회관을 얻는 대신 총 14억이 넘는 부채를 떠안게 됐다.
조 전 회장이 발 벗고 나서면서 상황은 조금씩 바꼈다. 지부장을 필두로 적극적으로 지부 차원에서 발전기금 모금에 나섰고 270여명의 회원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7억원의 기금이 형성됐다. 당시 조 전 회장이 새 회관 건립 비용으로 1억원을 쾌척하면서 회원 약사들이 속속 기금 마련에 동참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는 “새 회관 건립 과정에서 리모델링이 3개월 넘게 진행됐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공사 현장을 나와 감독했고, 그렇게 지금의 자리가 마련됐다”며 “새 회관 건립비 14억 중 우리가 모은 발전기금을 제외하고 6억여원의 부채가 있었는데 최근에 모두 상환했다. 우리 지부 부채를 0원으로 만들고 퇴임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의 실천하는 회무는 6년의 지부장 회무 중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톡톡 튀는 행사들을 진행했고, 시민과 함께하는 회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인천 팜페어와 더불어 지부 처음으로 시도한 뮤직페스티벌은 회원 약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조 전 회장은 또 3년 가까이 대한약사회 공동비대위원장 중 한명으로 거의 매주 인천에서 서울 대한약사회관을 왕복하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약사사회 주요 정책, 현안 해결에도 힘을 보탰었다.
조 전 회장은 “인천에서만 이탈 없이 회원 신고를 40년 이상 하신 회원이 90명 이상이다. 너무 감사해 일일이 약국, 집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며 “한 회원님이 조 회장이 이끈 6년간 지부는 태평성대였다라고 하시더라. 지부장 6년 하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얼마 전 지부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어떤 안건에 대해 인천지부는 동의한다 했더니 다른 지부장께서 인천이 하면 우리도 하겠다고 하더라”면서 “지난 6년 지부 중 최고의 회무를 하려 했고, 잘한 회무는 다른 지부들과 공유하며 전국 회원 약사들이 혜택을 보게 하려 했다. 그간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조 전 회장을 향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조 회장은 그간 정말 회원들을 위해 헌신했다”며 “우리가 살면서 이런 회장을 모신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것을 회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느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조 전 회장은 분회, 지부 30여년 회무에 전념하는 동안 자신을 묵묵히 믿어준 아내와 더불어 분회장 15년, 지부장 6년간 조 전 회장과 함께 총무담당 임원으로 함께 해준 최선경 총무이사, 그의 회무를 든든하게 지원해 준 인천시약사회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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