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종료' 한미, 지주사 대표에 김재교 메리츠증권 부사장
- 차지현
- 2025-02-26 09:05:0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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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간 유한양행서 인수합병·기술수출 등 총괄
- 내달 이사회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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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김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부사장은 향후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제약 산업과 투자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1990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경영기획, 글로벌전략, 인수합병, 기술수출 등 투자 업무를 30년간 총괄했다. 2018년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바이오테크 기술수출 등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해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IND 본부를 이끌었다. 몰젠바이오, SML바이오팜, 엔케이맥스, 테라베스트, 휴이노, 싸이토젠 등이 김 부사장이 투자를 주도한 포트폴리오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은 신동국·송영숙·임주현·킬링턴 4인 연합 측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난 13일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모친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에 넘기면서 작년 초부터 1년 이상 이어진 분쟁이 종식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10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너경영인이, 한미약품은 전문경영인이 맡는 이원화된 구조를 확립했다.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을 대표로 선임하는 건 지주사 전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4인 연합 측은 지배구조 최상단에 가족위원회 등을 두고 여기서 선임한 전문경영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머크식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주주는 이사회에서 한미그룹을 지원하고 전문경영인이 선두에서 회사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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