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부 인력기준 개선…수가 확대 병원약사 숙원"
- 이정환
- 2018-11-02 2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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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선 성공한 이은숙 병원약사회장, 향후 2년 역점회무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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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대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연임에 성공한 이은숙(58·서울대) 회장이 병원약사 수가 확대 객관화 작업을 역점 회무로 선포했다.
병원약사 행위별 수가, 인력기준 개선 등 고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은 적폐를 통계·자료화해 정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겠다는 포부다.
2일 이은숙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 당선 직후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병원 약제부 인력기준 개선, 수가 이슈는 우리의 숙원이다. 지난 2년동안 객관화 자료 만들기에 나섰고 향후 2년 내 성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신생아중환자실(NICU) 집단 감염·사망 사태를 막기위해서는 병원약사들이 앞장서야 하지만, 인력기준 미흡으로 손 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개탄했다.
신생아 주사제를 무균조제 환경에서 약물 전문성을 갖춘 병원약사가 담당해야 하지만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극히 드문 현실이 아쉽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현실 개선을 위해 정부와 직접 부딪힐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신생아 집단감염 사태 때 약사들이 전문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있었다"며 "자칫 직역갈등으로 번지는 것은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신 내부적으로 근거자료를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생아 집단감염 사태 후 병원약사 무균조제 등 수가 현실화는 안됐지만, 중환자실 보유 의료기관이 병원약사에 수가 원가계산을 하는 등 고무적 움직임이 있었다"며 "신생아중환자실 감염 적정성 평가에 약사가 빠지지 않도록 구체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항암제나 마약류의약품 등 고위험약물 안전관리 수가 등 병원약사 수가에 대해서도 처방전 매수에 따라 수가가 지급되는 게 아닌 약사 행위에 비례한 수가를 적정히 받을 수 있도록 애쓰겠다는 게 이 회장 비전이다.
현재 시행규칙으로 규정된 병원약사 인력 문제를 법제화하는 동시에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병원약제부 역할, 근무환경 변화도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의료기관 약제서비스 강화를 통한 의약품 안전사용 확보방안 연구에서 의료기관 약사 정원에 대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방향 내용을 담았다"며 "이를 시작으로 근거있는 개정안을 마련하고 약사 인력 추계 등 후속 연구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국내 도입되지 않은 전문약사제도에 대해 이 회장은 태스크포스팀(TFT) 지속 운영을 기반으로 대한약사회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최근 병원 의료진이 약사의 직접 활동을 원하는 케이스가 많다. 종양, 감염, 항생제 관리 분야에서 약사가 약물 전문지식을 적극 활용하길 원하고 있다"며 "병원약사회는 대한약사회, 학회와 함께 약사의 병동 내 필요성을 어필하는 방향으로 전문약사제도 도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사의 주 52시간 근무시간 현황 조사와 관련해서는 전국 병원 약제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약사 주 52시간 근무 상세 분석과 3교대 근무 필요성 등 변화에 대응키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설문·실태조사 시 병원 약제부 약사들의 현황이 정확히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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