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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고 의사 구속 반발 의협 대규모 거리 집회

  • 강신국
  • 2018-11-11 17:54:42
  • 덕수궁 대한문 앞에 주최측 추산 의사 1만2천명 참석
  • 대통령 호소문 통해 "무너지는 대한민국 의료 바로 세워달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1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오진으로 의료사고를 일으킨 의사 3명의 구속에 반발하는 거리 집회를 열고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의협 추산 약 1만2000명의 의사가 모였다. 이들은 척박한 의료 현실을 개선해 안정적인 의료환경 속에서 전 국민이 더 나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이번 집회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8세 어린이를 변비로 오진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의사 3명을 법정 구속하자 의사들이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최대집 회장은 집회 결의 발언을 통해 "그동안 국민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버텨왔으나 이제는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당하며 살지 않겠다"면서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또한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주장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절대 굴하지 말고 전진해나가자"고 투쟁 동참을 호소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의사 총파업의 구체적인 일정과 시기 등 파업과 관련된 전권을 전국 대표로부터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의협 상임이사회와 대의원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 대표는 총궐기 대회가 열리기 3시간 전인 오전 11시 총파업과 관련된 전권을 의협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최 회장과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장, 의료계 대표들은 청와대 앞에서 설치된 쇠창살로 된 무대로 자리를 옮겨 '13만 의사가 문재인 대통령께 다시! 말씀드립니다'라는 호소문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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