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바이오시밀러 적극 장려...시장확대 가능성
- 안경진
- 2018-11-16 12: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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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판 장관 "바이오시밀러 통한 재정절감"...휴미라 시밀러에 긍정적 영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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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독일의 젠스 슈판(Jens Spahn) 연방보건부 장관과 현지 경제매체 한델스블랏(Handelsblatt)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독일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영향력이 점차 커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최근 유럽 특허만료로 4종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휴미라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중순 유럽에서는 암젠의 '암제비타'와 노바티스 계열사인 산도스의 '하이리모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의 '훌리오'가 오리지널 휴미라를 향해 도전장을 냈다.
휴미라가 2017년 기준 휴미라 184억달러(약 20조7626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기도 하지만, 이례적으로 바이오시밀러 4개 품목이 동시 출시됐다는 점에서 향후 판도변화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오리지널 보유사인 애브비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휴미라의 유럽 공급가를 최대 80%까지 할인한다는 입장을 공식화 하면서 시장견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슈판 장관은 "품질이 동일하고 더 저렴한 대안이 있다면 마땅히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란 소신을 밝혔다.
이어 "공중보건 비용 상승을 막기 위해 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분야에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의약품을 더욱 빠르게 채택해야 한다"며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과 완전히 동일하진 않지만 유효성과 내약성이 유사하다. 바이오시밀러로 처방 전환이 이뤄졌다면 지난해 2억7900만유로(약 원)의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독일은 유럽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분권화된 의료시스템으로 인해 처방의들은 자유롭게 의약품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지만, 비용효과성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높다는 특성을 지녔다. 가격이 비싼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을 고집할 경우 그만큼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의미다.
독일에서 바이오시밀러 보급에 힘쓰고 있는 '프로바이오시밀러 워킹그룹(AG probiosimilars)'에 따르면 현재 독일 내 바이오시밀러 채택률은 치료제별로 다양하다. 인슐린 글라진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채택률이 10%로 낮은 편이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필그라스팀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채택률은 70% 이상이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시밀러 채택률은 5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일에는 지난달 출시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 외에도 베네팔리와 플릭사비, 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국내 업체가 개발한 다양한 바이오시밀러가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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