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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스트레스 인한 심장박동 이상, 지난해 20만명

  • 이혜경
  • 2018-11-21 12:00:03
  • 건보공단 빅데이터 분석 결과...최근 5년간 환자 37% 증가

지난해 불규칙한 심장박동 이상 질환을 느낀 환자가 19만9000명에 달했다.

국내 전문가에 따르면 심장박동 이상은 이전과 달라진 서구형 식단과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21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장박동 이상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2년 14만5000명에서 2017년 19만9000명으로 매년 6.48%씩, 총 3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5만5000명에서 7만5000명으로 연평균 6.52% 증가했고, 여성은 9만명에서 12만4000명으로 연평균 6.46%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3만9442명, 19.8%)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 60대(3만4781명, 17.5%), 40대(3만3189명, 16.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1만4359명, 19.1%)가 가장 많았고, 40대(1만3233명, 17.6%), 60대(1만2650명, 16.8%) 순이며, 여성은 50대(2만5083명, 20.3%)가 가장 많았고, 60대(2만2131명, 17.9%), 70대 이상(2만189명, 16.3%) 순으로 나타났다.

심장박동 이상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2년 133억원에서 2017년 282억원으로 2.1배 증가했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한 2017년 급여비는 176억원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한철 교수는 "심장박동의 이상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습관 교정 등 생활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부정맥이 유발되는 특정 상황(카페인, 술, 스트레스 등)을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일부 환자들의 경우 약초나 한약,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발생한 부정맥이 보고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치명적인 부정맥은 대체로 심근경색이나 심부전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반된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의 증상·원인 및 치료법

❍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의 증상

- 증상은 종류와 지속시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사람들을 자신의 심장 박동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평소보다 심박수가 올라가거나 심장 박동이 걸러 뛸 때, 또는 심장의 수축력이 강해질 때 심장박동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두근거림 또는 심계항진(心悸亢進)이라고 한다.

- 그러나 모든 심장 박동의 이상이 심계항진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또한 심계항진은 운동시에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생리반응인 경우도 있기에 반드시 부정맥의 존재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다. 매우 빠르거나 느린 심장박동은 정상인 경우에 비해 심장박출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뇌나 기타 장기로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피로감이나 어지러운 느낌을 느끼거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 어떤 환자들은 가슴의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고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심한 가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심폐 기능에 따라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의 원인

1) 생리적 상태 · 운동, 수면, 스트레스, 임신, 카페인, 술, 담배, 약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2) 전기전달체계의 질병 · 동방결절 및 방실결정 기능부전, 부전도로 존재, 유전성 질환 등 3)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심장의 변화 ·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고혈압, 선천성 심질환, 심근병증, 약물 등

❍ 심장박동의 이상질환의 진단 검사

- 기본적으로 심전도를 통해 이상 소견을 증명함으로써 의미 있는 형태의 부정맥과 관련 있는지 판단을 내리게 되며, 필요에 따라 24시간 이상 기록 가능한 심전도(홀터) 검사를 통해 여부를 확인 하게 된다.

- 그러나 많은 형태의 심장박동의 이상은 지속 시간이 짧고 빈도가 낮기 때문에 이런 검사들로는 이상을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부정맥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중요한 점은 증상이 있으면 심전도 등의 검사에서 정상이 나왔더라도 정밀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 심장박동의 이상 질환의 치료방법

- 모든 형태의 심장박동 이상이 반드시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형태의 심장박동의 이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고 상당수는 예후가 양호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심각한 형태의 부정맥의 초기 양상일 수도 있어 부정맥 전문의와 상담 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부정맥을 진단을 받는다 해서 모두 나쁜 것이 아니며 증상 없는 부정맥이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니기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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