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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과열된 분회 총회...원인은 대의원 선출

  • 정혜진
  • 2019-01-20 19:55:19
  • 분회장선거, 시도약사회장 만큼 치열...총회의장 투표까지 진행

19일 열린 송파구약사회 정기총회(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올해 분회장 선거가 여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의원 선출권 때문에 분위기가 과열됐다는 분석이다.

일부 분회에서는 총회의장까지 투표로 선출하는 보기 드문 상황도 벌어졌다.

대표적인 곳이 경선을 치르는 서울 서초, 동작, 성동 등이다.

19일 총회를 진행한 서초구약사회는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방불케하는 열띤 경쟁으로 서초 외 지역 회원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후보들은 총회 전 선거운동은 물론, 총회 날에도 일찌감치 지원자들과 어깨띠를 두르고 마지막까지 선거운동을 하는 등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서초는 분회장 선출 후 총회 의장까지 거수 투표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지부, 분회에서 전직 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하는 관례가 유지돼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장 투표는 회원들에게도 생소한 모습이었다.

오는 24일 결정되는 동작구약사회장 역시 마찬가지다. 한 후보는 최근 미취업자 약사들이 동작구에 대거 신상신고해 선거권을 얻었다며 선거권 제한을 위한 여론전을 펴고 있다.

성동구약사회도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하긴 마찬가지다. 회관 리뉴얼 효율성을 두고 김보현, 김영희 두 후보 캠프가 문제제기와 반박을 주고받으며 성동구약 회원 설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성동구약 역시 25일 총회에서 총회의장 투표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분회 선거가 전에 없이 과열된 데에는 달라진 대의원 선출 규정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을 분회 자체에서 회원 100명 당 1명 추천하도록 정관이 개정되면서 분회장과 의장 등 소위 분회 임원 권력이 막강해졌다.

19일 열린 송파구약사회 역시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 선출을 놓고 회원 직접 투표냐, 회장단에 위임이냐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고, 결국 거수 투표를 통해 회장단 위임으로 결정됐다. 분회가 전에 없이 대의원 선출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대의원은 대한약사회 총회에 직접 참여해 안건마다 의견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약사회 집행부 입장에서도 분회 총회를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 항간에는 분회장 선거에 대한약사회, 지부장 선거를 치룬 '선거꾼'들이 가세해 자기 편 대의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지역 약사회 한 임원은 "회장단은 물론 의장단, 대의원을 회원들이 직접 선출한다는 취지는 좋다. 그러나 일일이 투표를 하고 경쟁이 과열돼 서로를 비방하는 모습이 나타나면 회원들은 약사회에 염증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회장 당선 이후에도 선거운동 여파로 회가 화합하지 못하고 양분돼 반쪽짜리 분회가 될 우려가 크다"며 "회원 참여와 화합 모두를 가져갈 수 있도록 과열되지 않는 선거, 공약 대결 위주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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