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출신 심평원 3년차, "약가전문 변호사가 목표"
- 이혜경
- 2019-02-07 06: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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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관우 변호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 법규송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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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우(33·삼육약대) 변호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입사 3년 차다. 로스쿨 졸업 후 법무관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1년, 법무부 1년을 근무하고 2016년 10월 심평원에 입사했다. 지금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1회용 점안제 약가인하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약사 출신 변호사로서, 직능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어요."
박 변호사는 약대생 시절부터 외부활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우연히 참석한 공직약사 설명회에서 약사 출신이면서 행정고시를 패스해 공직약사로 일하고 있는 선배를 만났다. 선배의 조언 덕분에 약사이면서 법조인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면 약업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고, 그렇게 로스쿨 진학을 결심했다.
하지만, 약사를 꿈으로 약대에 입학했던 만큼 졸업 후 약사로서의 생활을 하고 싶었다. 졸업과 동시에 로스쿨에 합격했지만, 휴학했다. 약사 직능에 대한 업무의 이해도를 높여야 약사 출신 변호사로서 기여도가 더 클것이라 생각했다.
"보험약제 분야에 보다 기여하고 싶습니다"
심평원 법규송무부는 건강보험 관련 이슈를 모두 다룬다. 박 변호사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치료재료 등 심평원 내 자문 업무를 두루 수행했다. 약사 출신인 만큼 신약 등재부터 약가산정 업무와 관련된 법률 자문도 했다. 리베이트 법률 검토, 7.7약가 고시 개정에 이어 최근에는 1회용 점안제 약가인하 소송에 관여하고 있다.
약대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배운 약무 경험을 토대로 심평원과 관련된 법률 이슈를 검토하는 일이 재밌다는 박 변호사. 이를 토대로 어떻게든 약업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했다.
그래서 목표가 생겼다. 건강보험 특히 약가 부분의 전문 변호사로 인정 받는 것이다.
"식약처가 하드웨어 역할을 한다면, 심평원은 소프트웨어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박 변호사는 식약처 법무관 생활을 1년 했다. 식약처는 허가를 주업무로 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역할을 하는 것 같단다. 그에 비해 심평원은 급여 등재, 수가, 평가 등을 주업무로 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측면이 강하다는 생각이다. 바이오헬스 육성 정책이 느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그 부분에 일조를 할 수 있었음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공직약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공직약사는 제약업계를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지방이전한 기관이 많아 수도권 이외 지역 거주에 대한 장벽이 있다.
하지만, 약사 업무의 전문성에 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공직이기도 하다. 박 변호사는 "약사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어 공직약사를 추천한다"며 "건강보험의 경우 한정된 재원으로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어, 여기에 맞는 역량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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