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만원 달라는 근무약사…약국장, 적정임금 고민
- 정혜진
- 2019-02-08 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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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제 약사들 "급여 올라야"...약국장 "10년차 경력 급여 요구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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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무약사 면접을 본 서울의 한 약국장은 초보 근무약사의 임금 수준 수소문에 나섰다. 경력 1년이 되지 않은 초보약사인데도, 원하는 급여가 얼마냐는 질문에 '시간 당 50만원은 받으려 한다'는 답을 듣고나서다.
이 약사는 "그 사이 근무약사 급여가 이렇게 많이 올랐나 싶었다. 초보약사가 경력 10년이 넘은 관리약사 수준의 급여를 요구해 놀랐다"고 설명했다.
약사 임금은 추가 근무, 토요일 근무 여부와 주말 근무시간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통상 주 5일 근무를 전제로 하루 근무 시간 당 금액을 곱해 월 급여를 계산한다.
약국장들은 지역은 물론 수도권도 여전히 근무약사 구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2009년 PEET를 시행하며 생긴 약사 배출 공백이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약사는 "다른 약사들에게 물어보니, 마찬가지로 초보 약사가 시간당 50만원을 달라고 해 놀랐다며 나와 같은 경험을 털어놓은 약사도 있었다. 이외에도 근무약사들이 생각하는 적정 임금 수준이 약국장들과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근무약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약국장이 생각하는 적정 임금 수준이 너무 낮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특히 PEET 출신 약사들은 6년제 학교를 다니고 약사면허를 이수하기까지 들인 시간과 노력, 비용을 고려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부당하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이렇게 달라진 학제개편에 따른 추가 비용, 노력, 시간을 인정하자는 분위기에 근무약사를 구하기 어려운 시장논리가 더해져 근무약사 임금 수준이 최근 몇년 간 꾸준히 상승한 것이다.
지역에서 근무약사로 일하는 한 약사는 "임금을 둘러싼 인식 격차가 PEET 전과 후로 나뉘어 세대갈등으로 격화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놓고 '6년제 약사는 쓰지 않겠다'고 공언하거나 '6년제라 해서 특별히 나은 걸 모르겠다'고 말하는 약국장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오는 19일 약사국시 합격자 발표로 또 한 세대의 약사가 배출되면, 이들의 약국 취업이 대거 이뤄질 예정이라 약국가가 또 한번 임금을 둘러싼 몸살을 앓을 가능성도 있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갈등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시간당 몇만원이라는 돈이 아니다. 다른 세대를 존중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태도가 임금이라는 예민한 부분에서 폭발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논의와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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