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배송로봇 도입...하루 12km 주행하며 업무개선
- 정흥준
- 2025-03-12 1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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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 자동화 따른 업무 분석
- 로봇조제 비율도 27%→36% 증가...환자 민원·직원 마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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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배송 로봇을 적극 도입한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의 이야기다. 환자 민원이 감소하고 직원 간 마찰이 줄어든가하면,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는 최근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자동화에 따른 업무개선 결과를 소개했다.
약제부는 지난 2020년 1월 항암제 배송로봇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부서 간 의약품 배송을 시작했다. 2021년 1대를 도입하고, 2022년 1대가 추가돼 총 2대가 운영중이다.
배송로봇은 지하 1층 특수조제실을 거점으로 성인항암주사실과 소아항암주사실을 이동하고, 한 번에 두 곳의 주사실을 경유해서 복귀할 수도 있다.
휠체어와 환자침대 등 외부 간섭이 많은 조건에서도 운행되고 있으며 복수의 자동문도 센서가 작동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약제부는 “특수조제실에서 조제가 완료된 약이 사용 부서에 신속하게 전달되지 않아 환자 민원과 직원 간의 마찰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배송로봇 도입 이후 조제 완료된 항암제가 환자에게 투약되기까지의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환자와 직원들의 만족도가 증가했다”고 했다.
또 약사와 간호사의 업무 집중도 향상은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배송을 위한 인건비 절감보다 의미있다고 분석했다.
항암제 조제로봇의 이용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월 평균 1049건이었던 조제건수가 2023년 1443건으로 약 37.6% 증가했다. 로봇의 조제 비율은 27%에서 36%로 확대됐다.
약제부는 “해당 기간 전체 항암제 조제건수 증가가 6.9%였던 것을 고려하면 조제로봇 사용 이후 장비 이용 숙련도가 높아지며 활용도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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