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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동아-한독, 1년새 ABL바이오와 기술제휴

  • 이석준
  • 2019-03-28 12:15:38
  • 이중항체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잇단 '러브콜'
  • 지난해 1월 동아에스티, 9월 유한...올 3월 한독과 파트너십

에이비엘바이오가 국내 대형제약사와 잇단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한독 등이 최근 1년새 에이비엘바이오와 손을 잡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여러 파트너 제휴가 가능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중항체는 한 개의 항원을 인식하는 단일항체와 달리 두 개의 항원에 작용한다. 이에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독은 27일 에이비엘바이오와 이중항체 기반 신약의 국내 임상시험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기반 신약 과제 중 국내 임상 1a상을 진행 중인 신생혈관 억제 항암항체(ABL001), T-세포 관여 이중항체,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등 3개 과제에 대해 한국 임상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한독은 추가적으로 4개 신약 과제(퇴행성뇌질환치료제 등)에 대해서도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3월 18일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 500만달러(약 57억원) 규모 지분 투자와도 맥이 닿아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트리거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7월 5억 5000만 달러(약 6000억원), 11월 5억 9000만 달러(약 6500억원) 규모다. 에이비엘바이오 기술수출 파트너에 한독이 지분 투자를 한 셈이다.

트리거는 로슈, 스펙트럼, 소렌토 등의 기업에서 신약개발 경험을 보유한 조지 위(George Uy)가 지난해 4월 설립한 미국 벤처다. 유망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과 개발에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모델을 지향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동아에스티와 유한양행과도 지난해 제휴를 맺었다. 1월 동아에스티(계약 규모 비공개), 9월 유한양행(590억원 규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년 사이 국내 대형 제약사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한독과 손을 잡고 이중 항체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상장 공모자금으로 900억원을 조달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연구설비 구입(18억원) △연구개발비(577억원) △기타 운영자금(263억원)으로 나눠 사용한다.

연구개발비는 △신생혈관 억제 항암항체 및 단독 항암항체 △세포 관여 이중항체 △면역 항암제 이중항체 △신규 면역 항암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퇴행성 뇌질환 이중항체 등에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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