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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에 57억 지분 투자

  • 안경진
  • 2019-03-18 09:39:56
  • NRDO 모델 표방 바이오벤처...국내 ABL바이오와 파이프라인 4건 공동개발

한독(회장 김영진)은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500만달러(약 57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리거테라퓨틱스는 로슈, 스펙트럼, 소렌토 등의 기업에서 신약개발 경험을 보유한 조지 위(George Uy)가 지난해 4월 설립한 미국 바이오벤처다. 유망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과 개발에 집중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모델을 지향한다. 국내에는 지난해 ABL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회사로 잘 알려졌다. 트리거사는 현재 ABL바이오로부터 이중항체 기반 신약과제 4건을 이전 받아 공동개발하고 있다.

한독은 이번 투자로 트리거사 지분 10%가량을 확보했다. 트리거사가 진행 중인 이중항체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활로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 바이오벤처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이중항체는 두 개의 항원에 작용하는 신약개발 기술이다. 한 개의 항원을 인식하는 단일항체보다 효능이 우수하고 독성이 적은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중항체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는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를 강화하는 동시에 암세포를 공격한다.

한독에 따르면 트리거사는 신생혈관억제 기전의 항암항체 ABL001/TR009을 포함해 T세포 관여 이중항체,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등의 글로벌 권한을 보유 중이다. 이 중 ABL001/TR009 과제는 국내 임상1a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트리거테라퓨틱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국 바이오벤처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후보물질의 초기 발굴이나 유망한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어 빠른 속도로 임상과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리거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ABL바이오와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리거테라퓨틱스 조지 위 대표는 "향후 ABL001/TR009의 한국 시장 진입을 위해 한독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18~24개월 이내 임상시험승인신청(IND)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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