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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만료 신약의 뒷심...오츠카제약, 작년 최대 매출

  • 안경진
  • 2019-03-29 06:15:06
  • 작년 매출액 1600억원 첫 돌파...영업이익 전년비 55%↑
  • 아빌리파이와 후속약물 동반상승...헬스케어 브랜드 선전

한국오츠카제약이 지난해 국내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의약품과 헬스케어제품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처음으로 매출 1600억원을 넘어섰다. 특허만료의약품 '아빌리파이정'은 주사제 버전인 '아빌리파이메인테나' 출시 이후 매출액이 반등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오츠카제약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617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보다 55.0% 증가했다.

한국오츠카제약의 연도별 매출(왼쪽, 단위: 억원)과 영업이익(오른쪽, 단위: 억원) 추이(자료: 금융감독원)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 2011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매출액이 1100억~1200억원대로 정체했고,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간판제품인 조현병 치료제 '아빌라파이정'은 2014년 3월 물질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경쟁에 노출되면서 1년새 매출액이 22.7% 줄었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출시 이후 이례적으로 '아빌리파이정' 매출액이 역주행했다.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경구용 아빌리파이와 동일한 아리피프라졸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1회 투여 시 4주간 약효가 지속돼 한달에 한번 투여하면 된다.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빌리파이정'과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2종 매출은 370억원을 합작했다.

2014-2018년 아빌리파이정과 아빌리파이메인테나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아빌리파이정 매출은 2015년 247억원까지 쪼그라들었지만 아빌리파이 메인테나가 출시된 2016년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2018년 매출은 전년대비 13.2% 오른 352억원으로 집계된다. 특허만료의약품의 연매출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매출은 전년대비 3배가량 증가한 18억원을 기록했다. 후속제품 발매를 계기로 특허만료의약품의 노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동반상승하는 시너지를 나타냈다.

그 밖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와 남성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점도 실적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국오츠카제약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의약품과 헬스케어제품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미국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메이드'를 론칭했고, '우르오스'가 남성화장품 올인원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수성하면서 신규시장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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