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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루스 "나보타, 3개월 내 유럽허가...마일스톤 12억"

  • 안경진
  • 2019-05-02 06:15:53
  • 에볼루스, 2019년 1분기 실적발표..."유럽 파트너사 물색 중"
  • 미국 영업조직 구성 완료..."다음주 중 비즈니스 세부전략 공개"

<주보> 제품사진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유럽 허가를 자신했다. 3개월 내 EMA(유럽의약품청) 시판허가를 획득할 경우 대웅제약 측에 마일스톤 12억원을 추가 지불하게 된다. 유럽 시장 성공적인 발매를 위해 브랜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 중이라고 공식화 했다.

에볼루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투자자들 대상의 콘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올 1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에볼루스 경영진은 ▲나보타의 FDA(미국식품의약국) 시판허가 ▲EMA 허가권고 ▲핵심임상 결과의 논문게재 등을 1분기 주목할만한 성과로 꼽았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럽에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출시함으로써 매출발생과 브랜드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2분기에는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 나보타를 발매하고, EMA 시판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MA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권고일로부터 90일 이내 판매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은 '주보(Jeuveau)', 유럽 제품명은 '누시바(Nuceiva)'다.

에볼루스의 로렌 실버네일(Lauren Silvernai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말 기준 1억337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단기투자를 받으면서 전분기 9320만달러보다 현금보유량이 늘어났다"며 "누시바가 EMA 최종허가를 획득할 경우 파트너사 대웅제약에 1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 지불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는 유럽에서 '누시바' 판매를 담당할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버네일 CFO는 유럽 판매 계획을 묻는 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온타리오주 소재의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과 캐나다 지역 판매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유럽에서도 적절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 중이다"라며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회사와 어울리는 계약상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과의 계약관계를 고려할 때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가 추가되더라도 손익(P&L) 영향은 매우 적다는 설명이다.

발매 이후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대웅제약이 나보타 전용 공장 건립을 마쳤고,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획득했다"며 "유럽, 미국, 캐나다 지역 수요를 충족시킬만한 생산능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주보의 미국 발매에 대비해 140명 규모의 영업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가격할인 등 마케팅 세부전략은 다음주중 공식화할 계획이다. 지난 분기 콘퍼런스콜에서는 주보 100유닛(unit) 한 바이알당 고시가격(WAC)을 610달러(약 69만원)로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볼루스의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시판된지 30여 년만에 분자량(900KDa)이 보톡스와 동일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미용시장 분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영업인력을 바탕으로 2년 이내 '주보'를 미국 미용성형시장 점유율 2위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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