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야 본전'…첫 수가협상 1등 김대업 집행부 '휴~'
- 강신국
- 2019-06-02 22:54:0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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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142억원 추가 재정 확보...김대업 회장, 회무 첫 공식 시험대 무사 통과
- 박인춘 단장 "회원들 어려움을 채우기엔 부족" 몸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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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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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59분에 도장을 찍는 순간까지 피말리는 협상이었다."
'잘하면 본전, 못하면 비난'이라는 수가협상 지옥행 급행열차에서 대한약사회가 선방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가협상을 통해 약사회는 1142억원의 추가재정을 확보했다. 약국도 내년부터 상대가치점수당 단가가 85원에서 88원으로 3원 올라 마약류와 가루약을 제외한 총조제료는 3일치 기준 5850원으로 210원 인상된다.
이번 수가협상은 천신만고 끝에 약사회 수장이 된 김대업 회장의 첫번째 시험대였다.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새 집행부와 수가협상팀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3.5%라는 역대 최대 인상률 타이(2017년 3.5%)와 유형별 순위에서도 1등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박인춘 약사회 협상단장은 "이번 처럼 어려운 협상은 없었다.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박 단장은 "협상단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약사회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회원들의 어려움을 채우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약사회 협상단의 한 위원은 "정말 죽기 살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잘했다고 말하기에는 힘들다. 내년에도 협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번엔 1등이지만 내년엔 또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김대업 회장도 수가협상 다음날 열린 이대 전국개국동문회 연수회에서 "수가협상에서 3.5%, 공급자 단체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받았지만, 마음은 편치 않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도 신상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반면 약사직능은 신상대가치 창출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커뮤니티케어, 방문약료, 올약사업 등이 중요하다. 이 사업들이 의미하는 건 사회가 약사직능에게 바라는 역할들이 바뀌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대업 집행부는 수가협상 선방으로 7월 전국임원 워크숍과 곧 가동될 약정협의체 등에서 회원약사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회무 드라이브를 걸 초반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약사회 수가협상단은 박인춘 부회장을 단장으로 윤중식·유옥하 보험이사, 엄태훈 전문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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