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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유한, 기술이전 새 역사...오픈이노베이션 결실"

  • 천승현
  • 2019-07-02 12:15:51
  • YH25724 베링거 계약 호평..."유한, 신약개발 기업 발돋움"

유한양행 본사 전경
유한양행의 연이은 기술이전 계약 성과를 두고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졌다. 바이오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규모 기술이전을 글로벌제약사와 체결한 것도 긍정적인 성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총 기술수출 규모는 8억7000만달러(약 1조원)이다. 반환의무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약 450억원)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 예정이다.

2일 하나금융투자는 ‘유한양행 또 다시 기술이전의 새역사를 쓰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어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조명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이라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을 넘긴 YH25724는 유한양행이 제넥신의 long-acting (HyFc) 기술이 접목된 융합단백질(fusion protein)을 활용해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얀센에 기술을 넘긴 항암제 레이저티닙은 오스코텍으로부터 도입했다.

선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높은 선구안이 이 같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로 연결됐다”라면서 “유한양행과 소렌토와의 조인트벤처 이뮨온시아로부터 기술도입한 면역항암제 YH24931 역시 또 한번의 기술이전 스토리를 기대해본다”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유한양행이 3건의 연속 기술이전으로 신약개발 업체로 발돋움했다”고 호평했다. 얀센, 길리어드, 베링거인겔하임 등 빅파마 대상 기술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YH25724 기술이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비임상 독성실험이 완료되기 전인 전임상 단계에서 약 1조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계약이 체결됐다는 이유에서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매출액 20조원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로 바이오 CMO와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강점이 있어 최적의 파트너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아직 출시된 NASH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상업적인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NASH치료제 시장은 2026년 253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발이 어려워 가장 앞서있는 후보물질이 임상3상중에 있다. YH25724가 상대적으로 많이 늦지 않았다”라고 진단했다.

유한양행 주요 기술이전 현황
KTB투자증권은 ‘NASH치료 바이오신약으로 글로벌 최초 기술이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이 YH25724의 가치를 높게 봤다고 평가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NASH 파이프라인으로 호주 파마시스로부터 임상1상단계에서 총 2억5000만달러 규모로 BI1467335를 도입했다. 현재 임상2a상 단계가 진행 중인데, 이 물질은 합성신약으로 YH25724의 전체 계약 규모보다 현저히 적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YH25724는 국내 전임상에서 두 가지 다른 마우스 모델을 통해 간섬유화 진행을 현저하게 감소시킴을 확인했다”라면서 베링거인겔하임이 동물모델에서의 효과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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