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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벗은 스타레보…美 FDA "전립선암 위험과 무관"

  • 김진구
  • 2019-08-16 10:51:45
  • 10년 만에 입장선회…핀란드 1만명 추적조사 결과 반영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파킨슨병 치료제 '스타레보'가 전립선암 위험 증가 부작용 누명을 벗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엔타카폰 성분의 파킨슨병 치료제는 전립선암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엔타카폰은 카르비도파·레보도파와 함께 스타레보의 3개 성분 중 하나다.

앞서 FDA는 지난 2010년 3월, 스타레보의 엔타카폰 성분이 전립선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전 세계 14개국에서 진행된 코호트연구(STRIDE-PD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후 스타레보의 제조업체인 노바티스는 전립선암의 발생과 관련한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를 추가로 진행했다.

핀란드에서 1만1396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4년 6개월간 진행된 이 연구에선, 엔타카폰 복용 그룹과 비교 그룹간 전립선암 사망률에 통계적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또, FDA가 별도로 진행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을 앓는 미국 남성 1만7666명을 대상으로 약 4년간 진행된 이 연구의 경우 마찬가지로 전립선암 발생 위험에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이를 토대로 FDA는 10년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FDA는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연구에 기초해 엔타카폰 사용이 전립선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FDA는 2010년 8월 전립선암 발병 위험과는 무관하게 스타레보가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직 이와 관련한 업데이트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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