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여기선 약국 수거…저기선 종량제봉투에
- 정흥준
- 2019-09-17 1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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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다수 지역, 약국 협조로 수거...일부서 종량제봉투 폐기 안내
- 수원시보건소 "생활폐기물 전량소각해 분리배출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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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수원에 위치한 약국에 폐의약품을 배출하려다가, 가정에서 종량제봉투에 버려도 된다는 안내를 받아 당황했다.
평소 화성시 소재의 소아과를 이용하면서 약국에 폐의약품을 배출했던 A씨는 어떤 방법이 맞는 것인지 혼동됐기 때문이다.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16조에 따르면 지자체는 폐농약과 폐의약품, 수은이 함유된 폐기물 등 생활계 유해폐기물에 대한 처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시행규칙 14조에선 수거된 폐의약품은 소각 처리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대다수의 지자체는 약국의 협조를 받아 가정 내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으며, 일정 주기별로 약국으로 모인 페의약품을 소각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에선 생활폐기물을 전량 소각하는 상황에서 폐의약품의 분리 배출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종량제봉투에 버리도록 하고 있고, 보건소로 가져와도 수거는 받고 있다. 다만 보건소에 배출해도 어차피 똑같이 종량제봉투에 담아 소각처리하기 때문에 찾아오는 분들에게는 다음부턴 종량제봉투에 버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15~2016년 기준으로 경기 지역에서 생활폐기물을 전량 소각하는 지자체가 약 7곳 정도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수원도 그중 한 곳으로 전량소각하고 있기 때문에 종량제봉투에 버려도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기준 수원과 마찬가지로 생활폐기물을 전량소각하는 동두천시의 경우엔 약국과 보건소 등을 이용해 폐의약품을 수거해오고 있었다. 전량소각을 하는 지자체들 간에도 처리 방법이 다른 상황인 것이다.
동두천보건소 관계자는 "타 지역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의 경우엔 약국과 보건소 등으로 수거를 진행하고 있다. 모인 폐의약품은 한 달에 한 번 소각처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원시약사회에서는 폐의약품 배출을 위해 약국을 찾아오는 환자들이 혼동이 생기지 않도록 회원약국들에 수거를 안내하고 있으며, 축적된 폐의약품의 경우 협력업체를 통해 소각 처리를 실시하고 있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지자체에선 종량제봉투에 버리도록 하고 있지만, 약국으로 폐의약품을 가져올 때가 있어 이런 경우 회원들에게 수거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수거된 폐의약품은 업무협약을 맺은 TJ팜에서 소각 처리 등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을 이동해 폐의약품을 배출하는 경우 혼동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더 회원 약국들에 안내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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