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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3제 중 글리타존 검증…다케다, 국내서 연구착수

  • 이탁순
  • 2019-10-11 15:45:34
  • 국내에서만 진행되는 4상 임상연구, 총 216명 환자 참여
  • 알로글립틴+메트포르민+α 조합 중 피오글리타존과 다파글리플로진 비열등성 비교

피오글리타존, 알로글립틴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네시나액트>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다케다가 국내에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한다.

요즘 제2형 당뇨병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조합에 추가로 치아졸리딘디온 계열 약물이 SGLT-2계열 약물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 열등한지를 알아보는 연구다.

다케다는 이 연구를 '에피도트(EPIDOTE) 연구'로 명명했다.

식약처는 지난 8일 한국다케다제약이 제출한 이 연구의 임상계획서를 승인했다. 에피도트 연구는 국내에서만 진행되는 4상 임상연구다. 총 216명 환자가 참여한다.

다케다는 이 연구에서 피오글리타존+알로글립틴+메트포르민(시험군) 3제 조합이 다파글리플로진+알로글립틴+메트포르민(대조군)보다 비열등함을 평가하게 된다.

피오글리타존, 알로글립틴은 다케다가 보유한 당뇨약 성분이다. 피오글리타존은 치아졸리딘디올 계열 약물로, 브랜드명은 액토스다.

알로그립틴은 DPP-4 억제 계열 약물로, 네시나가 오리지널의약품의 제품명이다. 또한 피오글리타존+알로글립틴 복합제 '네시나액트'도 다케다가 갖고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SGLT-2 억제 계열로, 브랜드명은 포시가다. 포시가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시험군 약제는 피오글리타존과 알로글립틴이 조합된 '네시나액트'와 메트포르민이고, 대조군은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알로글립틴 단일제, 메트포르민 단일제다.

다케다는 52주동안 시험군과 대조군의 당화혈색소(HbA1c)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EPIDOTE 4상 연구 개요(피험자 216명, 52주간 HbA1c 비교 통해 시험약의 비열등성 검증)
이 연구에서 다케다가 DPP-4-메트포르민 조합에 피오글리타존을 사용하는 것이 다파글리플로진을 사용하는 것과 효능면에서 별로 차이가 없다는 점을 규명한다면 국내 시장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다파글리플로진은 요즘 당뇨치료 시장에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허가사항에서 네시나액트(피오글리타존-알로글립틴)와 메트포르민을 병용투여를 인정하는 경우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으며 2제 요법으로 충분한 혈장조절이 어려울 때, 메트포르민 및 피오글리타존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때다.

반면 아직 알로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 3제를 허가하고 있진 않다. 다만 다른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은 병용투여가 가능하다.

한국다케다 관계자는 "우리는 DPP-4, 메트포르민, 피오글리타존 3제 조합이 DPP-4,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 조합과 당화혈색소 부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만 진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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