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창립 30주년..."평등.정의 위한 단체로 존립하길"
- 김민건
- 2019-10-20 12: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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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철 대표 "참 보건의료 실현 위한 투쟁의 역사"
-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대한민국 민주화, 약사 사회 정의 지켜"
- 한동주 서울시약회장 "민영화 저지 선봉에 선 약사 사회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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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건약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온 역사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앞으로도 약사 직능이 건강하고 정직하게 나아가기 위한 비판을 세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2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서초구 양재 더케이호텔서울에선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창립 제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시작했다. 윤영철 초대 건약 대표의 개회사와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서울시약사회 한동주 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건약 회원과 보건의료산업노조 나순자 위원장과 청년한의사회 안중선 대표,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김형선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표는 "30년 전 건약을 만들 때 이렇게 갈 줄 누구도 예상 못했다. 20대 중반의 풋풋한 젊은 창립 멤버가 지금 50대 중반이 됐다"며 "기나긴 세월 동안 참된 보건의료 실현을 위한 투쟁과 연대를 멈추지 않았던 역사였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는 "건약은 여전히 30년 전 꾸었던 꿈을 꾸면서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남아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많은 회원이 자발적으로 발전기금을 냈다. 특히 농민약국과 향약연구회 큰 도움을 줘 1억원을 초과한 기금이 모였다. 윤 대표는 "이 기금은 또 다른 30년을 위한 귀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그래서 건약이 섭섭함과 비난의 대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겨내고 30주년을 맞이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에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며 그동안 건약 역할이 중요했음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약사 사회가 예전의 약사 직능을 벗어나 보건의료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데 역할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약사 사회도 대한약사회도 이전의 칙칙함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약사 정책에 있어 국민과 약사 이익이 만나는 지점을 정책 방향으로 하고 의약품 공공성을 얘기하고 있다. 약사 직능도 이전의 조제와 복약지도만 하는 직능에 머물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더 정직해야 하고 건약이 약사 사회 내부에 더 엄격하고 비난을 세게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종철(한미약품 고문) 건약 초대 회장은 "건약 역사가 현재 위상을 만들었고 이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 건약이 존재하는 이유와 가치, 지향과 전망,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당부했다.
임 전 회장은 "87년 6월 항쟁 이후 역사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의무가 있다. 서른살 건약 청년이 재미있고 의미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통일 보건에 기여하는 건약을 기대했다.
서울시약사회 한동주 회장도 "건약은 보건의료사회의 소중한 보물이다. 지난 30년 동안 보건의료 공공성을 위해서 현장에서 실천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특히 선봉에서 보건의료 상품화 서비스 양극화를 저지해왔다"며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과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소시민을 위해 약사의 진보 목소리를 내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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