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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 자살·우울증 유전자 예측 모델 개발

  • 김진구
  • 2019-10-28 15:42:38
  • 인공지능·유전자정보 활용 자살위험도 예측기술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전체분석기업 클리노믹스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게놈산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자살사고·우울증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에는 클리노믹스 박종화 박사, 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 이세민 교수, 고려대병원 함병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증 우울증 환자와 자살시도 경력이 있는 중증 우울증 환자, 그리고 정상인의 혈액으로부터 각각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기계학습을 통해 분석한 뒤, 자살시도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억명이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매년 80만명이 매년 자살을 할 만큼 우울증과 자살은 중요한 사회적 문제다.

지금까지 우울증과 자살 등 스트레스와 관련된 정신의학적 문제들은 주로 환자의 응답을 바탕으로 연구됐다. 그러나 환자 응답은 주관적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일부는 뇌 연구로 진행됐으나, 뇌를 이용한 분석은 샘플을 구하기 어려운 데다 샘플을 구하는 과정이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클리노믹스 박영준 연구원은 "뇌와 혈액속의 유전자 데이터에 관계가 있는 것에 착안, 안전하고 용이하게 채취할 수 있는 혈액을 통해 우울증과 자살사고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델을 이용하면 우울증 또는 자살 위험성이 있는 사람에게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위험의 예측·진단을 할 수 있다"며 "도출된 바이오마커들은 향후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노믹스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자살 예방 등 사회적 안정을 위하여 정부기관들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제약회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우울증 예방을 위한 신약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중개정신의학회지(Translational Psychiatry)'에 10월 17일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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