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모인 간호사들…여야 대표들 총출동
- 강신국
- 2019-10-31 09: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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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협, 정책 선포식 열고 "간호법 제정" 목소리 높여
- 이낙연 총리 영상메시지로 "간호사단체 제안 정책에 적극 반영"
- 이인영·나경원·정동영·오신환 대표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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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주관한 간호법 제정을 목표로 한 '2019 간호정책 선포식'에 여야 정치인이 대거 참석해, 간호사들의 힘을 보여줬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영상메시지로 간호사들의 행사를 격려했다.
신경림 간협 회장은 "광화문 광장에서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한 이유는 우리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인지 중요 정책결정자 앞에서 간곡히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로, 공급자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병원 등 기관 중심에서 지역사회 네트워크 중심으로 보건의료 혁신이 시급하다"며 "40만 간호사들은 그 해법이 간호법 제정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선언을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첫째 간호법 제정은 국민과 환자를 위한 예방과 건강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개혁"이라며 "급격히 증가하는 만성질환에 대응하려면 예방과 관리가 최우선이다. 간호사는 만성질환에 대한 주기적 교육과 상담자이자 코디네이터로서 비용-효과적인 최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간호법 제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활성화 할 수 있다"며 "선진국들은 30년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으로의 개혁을 추진했다. 간호법 제정은 의료기관의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와 같이 지역사회에서도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간호인력에 의해 의료와 돌봄이 통합된 간호 간병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낡고 독점적인 현행 의료법으로 인해 간호사들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며 "간호법 제정은 현대 보건의료시스템에 부합하는 간호사와 의사 간 협력적 업무체계를 마련, 입법 미비로 인해 간호사 등이 범법자로 내몰리는, 소위 PA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19 간호정책 선포식에는 전국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과 재외 한인간호사 등 5만여 명이 참석했고 △1부 식전행사, 간호대상 시상식, 문화행사 △2부 간호정책 선포식, Nursing Now 활동 보고 △3부 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회 이주영 부의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상임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김세연 상임위원장, 여성가족위원회 인재근 상임위원장, 행정안전위원회 전혜숙 상임위원장 등 7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 서울시 김원희 부시장을 비롯한 정부기관 인사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요양보호사 중앙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유관단체장들도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영상을 통해 축하를 전하면서 보건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간호계의 제안을 정책에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간호는 질병 관리에서 웰빙으로, 사후대응에서 사전예방으로, 의료기관에서 지역사회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오늘 선포하는 간호정책도 그런 변화에 맞게 보건의료체계를 혁신하려는 제안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간호사들의 제안을 정부가 귀담아듣고 정책에 수렴하겠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활성화하겠다. 취약지역 간호사 인건비 지원을 통해 간호 인력의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건강보험 수가 개선이 간호사 처우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점검하고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경림 회장과 광장의 모든 간호사들은 '간호법 제정과 널싱나우 코리아' 구호를 제창하며 마음을 모았다.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영국 상원의원인 메리 왓킨스(Baroness Mary Jane Watkins) Nursing Now 위원장 대행은 직접 무대에 올라 보편적 건강보장을 달성하기 위한 간호사의 역할 강화와, 국민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사 인식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활동을 보고했다.
간호대상 시상식에서는 한국가톨릭레드리본 에이즈 센터 김혜자 이사가 수상했다. 김혜자 이사는 56년간 에이즈 감염인들을 위해 숭고한 사랑과 간호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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